[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생산성·환경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관건’ 최근 배합사료업계가 부쩍 친환경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와 함께 탄소중립 정책이 시행되면서 어떻게 하면 냄새도 저감하면서 배설량도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결과물에 담기 위해서다. 더군다나 최근들어 환경친화적인 축산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배합사료업계가 이를 제품력으로 친환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방향으로 개발하는데 있어 생산성에 문제가 없느냐가 관건으로 생산성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배합사료업계과 사료영양학을 전공하는 연구자 및 학자들에게 환경친화적 사료 개발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친환경사료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적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가 하면 뭐든 모델이 되고,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모방할 수 있는 게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카길애그리퓨리나만의 차별화 한 축산유통서비스 ‘한이음’이 바로 그것. ‘한이음’이 출범할 당시 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양돈전략 마케팅 제갈형일 이사와 전략유통사업부 박정수 본부장을 통해 들어봤다. “생산-유통 상생의 가교역할…한돈산업 가치 제고” 단순 수익모델 아닌 ‘동반성장’ 가치에 중점 월 평균 4만5천두 생돈, 전국 유통망에 연결 농가, 생산 전념케…업체, 원료 구입 안정화 주체별 전문성 살린 수평계열화 모델로 확장 >> 제갈형일 이사(양돈전략 마케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축산업계에 축산유통서비스 ‘한이음’이라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하자 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과연 돼지를 키우는 생산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건지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어떠한 성과가 있었고 기대했던 것에 비해 어떠했나. ▲‘한이음’ 서비스는 돼지를 키우는 농가와 유통업체를 연결하고 서로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는 참푸른글로벌(대표 송석찬)과 함께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두 번째 ‘사랑의 한돈 나눔 행사’를 진행하여 한돈에 대한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사랑의 한돈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우리 함께 이겨내요!! 응원합니다.’라는 테마로 지난 1일에는 담양군 보건소에서, 2일에는 곡성군 보건의료원에서 300여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동안 카길애그리퓨리나 15지구(영업이사 유현덕) 임직원, 참푸른 글로벌 임직원, 보건소 관계자 모두가 참석, 한돈 나눔에 힘을 보탰다.양사는 지속된 사랑의 한돈나눔 행사를 통해 국민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일조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매진하는 현장의 보건인력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스펙트럼’에 이어 두 번째 이보균 인액터스코리아 이사장(전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인물사진)가 2018년 ‘스펙트럼’에 이어 ‘존재와 사유’<사진>의 제목으로 두 번째로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존재와 사유’는 일상 속 사유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어주는지 알려준다. 사유는 일상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나와 주변의 가치를 동태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저자는 사유가 우리 삶에 있어 필수 요소라고 말한다. ‘존재와 사유’는 배려, 시선, 연결, 인식, 시간이라는 다섯 가지 관점으로 정리했다. 배려는 타인을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자체가 나와 동등한 타인을 내포한다. 배려와 사랑 사이에서 배려를 택했다. 사랑에는 때로 주도적인 갑과 상대적으로 약한 을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배려는 관계의 우열이 없거나 있어도 약한 가치중립적인 말이기에 힘과 가치가 있다. 배려가 의미를 더하고 확산하길 기대하는 마음이다. 시선은 가벼운 느낌의 관점이다. 관점이 양복을 입은 정형화 된 느낌이라면 시선은 청바지 차림이다. 그래서 활동하기 쉽고 동적인 느낌이다. 백두대간을 할 때 능선에서 겹겹이 펼쳐진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사료기업 40년 역사의 산증인 축산·사료산업 상생발전 기여 윤하운 천하제일사료 총괄사장이 천하제일사료에서 옷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윤 사장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후 1979년 11월 당시 퓨리나코리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천하제일사료에서 마지막으로 사료기업에서만 40년 이상을 동고동락했다. 진골 사료맨이다. 천하제일사료 사장직을 맡은 것은 2006년. 사장만 15년간 한 셈이다. 윤 사장의 경영 철학을 보면, 윤 사장의 삶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그는 “모든 일의 근본은 ‘인간’이다. 이 땅의 모든 이에게 깨끗한 식품을 먹이기 위해, ‘사람이 먹는 식품, 사료부터 깨끗하게’란 문구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성심성의껏 좋은 제품,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한다. 그는 특히 “‘천하제일과 함께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란 슬로건처럼 항상 고객의 가치 창조를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과 더불어 성공하는 천하제일사료가 되도록 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 정도로 ‘고객의 가치’를 경영의 맨 위에 올려놓고 실천해 왔다. 윤 사장은 늘 축산과 사료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하면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 가짜고기(대체단백질)가 진짜고기를 공격하고 나서자 일부 소비자들은 진짜보다 가짜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짜고기의 설명이 진짜고기보다 더 건강에 좋을 듯 하기 때문인데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다는 이유다. 여기에다 동물윤리, 세계적 식량부족 문제 해결 등까지도 들고 나온다. 진짜고기를 만들어 내기까지 적지 않은 과정을 거치면서 불가피하게 생겨나는 냄새와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친환경적이지 못하다거나 동물성단백질이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올바르지 못한 가짜가 진짜를 덮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진짜가 가짜를 반드시 이긴다는 법은 없다. 진짜고기 시장이 붕괴되고 나서야 그 때 가짜에게 속았다고 알았다한들 이미 때는 늦으리. 그러면 지금부터 진짜고기를 만들어내는 범축산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콩고기, 두부고기 등 식물성 식품에 ‘고기’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용어의 정리가 필요하다. 콩으로 고기맛을 낸 것에 불과한데 어찌 ‘고기’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는 말인가. 식용곤충, 배양육으로 만들어낸 가짜고기에 대한 용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식육(고기)은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성 원료의 지육, 정육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올 한해 배합사료산업계에서 바라본 국내 축산업의 시대적 키워드는 질병, 냄새, 분뇨, 생산성. 배합사료업계는 이 4대 현안과제 극복을 위해한국사료협회를 중심으로 사료산업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료 내 단백질·구리·아연 등을 제한하는 친환경 프리미엄 사료 연구 개발을 위한 산·학·연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친환경 프리미엄 사료 개발, 산·학·연 공동 연구국제곡물가격·환율 등 여파 시장 변동에도 ‘촉각’ 배합사료업계는 특히 국제곡물시장 변동성 확대 및 항만 물류 차질에 대비한 사료원료의 안정적 확보 방안 강구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사료산업발전위원회’ 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당장 고곡가 행진으로 사료가격 인상 등 고육책을 써보고 있지만 경영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도 불안정해 이래저래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기인한 국내외 사회·경제적 환경의 불확실성의 지속에다 기후변화와 인구절벽 등으로 국내 축산사료산업에 있어서의 축산물 수요 감소, 대체단백질 수요 증가, 규제 강화까지 겹쳐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현실성 있게 모색한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사진)는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갖고, 새해 예산 및 결산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조충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연임시켰다. 이동홍 전무는 사의를 표함에 따라 후임으로 조정래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료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정예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올해는 특히 국제 곡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이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 발생이 축산업과 사료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도 강구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 행정과 현장 사이엔 거리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행정과 현장과의 거리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고도 먼 듯하다. 도대체 그 사이에 어떤 장벽이 있기에 그렇게도 소통이 안 되는 걸까. 그 장벽이 불신은 아닌지.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은 슬픔이고 아픔이고 두려움이다. 신뢰는 인간사 뿐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해야 한다. 모든 행정이 신뢰에서 비롯되어야 함에도 ‘믿지 못함’으로 인한 각종 제도가 생산된다. 그리하여 각종 규제가 난무한다. 현장을 바라보는 불신에 기인하여 생산된 정책이 걸림돌로 작용함으로써 축산환경을 둘러싼 각종 여건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으로 가축사육제한 거리 강화는 말할 것도 없고, 악취방지법, 가축의 예방적 살처분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정책들은 한마디로 불신에 기인한 것이라 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가 가장 멀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것을 행정과 현장에 접목했을 때, 행정과 현장과의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서로 통(通)하지 않고 있다는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일부업체, 오프라인도 강화…선택과 집중 비대면이 뉴 노멀로 자리잡으면서 배합사료업계의 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다. 배합사료업체들은 그동안 지역 대리점과 담당 PM이 농장을 직접 방문, 농장 맞춤형 컨설팅 등의 대면 마케팅에서 유튜브, 카카오친구, 신문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을 더욱 강화 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비대면이 노멀화하기 이전부터 이미 비대면 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시대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19로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온 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대표적인 오프 라인인 신문 등의 활용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팜스코는 팜스코TV를 통한 홍보가 현장에서 인기를 끌자 새해엔 더욱 더 이 부분의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다 오프 라인인 신문 등도 중요한 마케팅 방법 중의 하나인 점을 감안, 선택과 집중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성사료는 다른 경쟁사들 못지 않게 보도자료를 온 라인으로 제작, 배포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자사 사료를 이용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생산자단체, 이해하지만 자제 촉구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국내 배합사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사료공급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업계에서는 호소함에도 축산생산자단체에서는 양축현장의 어려움을 감안,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업체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가격 인상 계획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대상 농장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21일 현재 국제 곡물가 동향을 보면, 옥수수 가격은 톤당 300달러, 대두박 612달러대를 형성하면서 전월(2020년 12월) 대비 각각 14.9%, 16.8% 상승했고, 전년동월(2020년 1월) 대비 34.5%, 57.3%나 각각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은 2012년 미국의 최악의 가뭄으로 370달러를 기록한 이후 8년만의 최고가격이며, 대두박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통상 3∼6개월 후 도입가격에 반영하는데, 오는 6월말 도착기준까지 구매를 완료함에 따라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도입 평균가격은 옥수수 244달러, 대두박 456달러(1월 현재 도입가격으로도 옥수수 전월대비 22%· 전년대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 ‘살처분’이라 쓰고 ‘살릴처분’으로 읽고 싶은 심정이다.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당국에서는 지도를 먼저 펼친다. 그러고는 발생농장으로부터 일정한 거리 안에 몇 개의 농장이 있는지 확인한 후 여지없이 살처분 명령을 내린다. ‘살처분’이란, 가축을 땅에 매몰하여 없애는 일인데 처음부터 ‘살릴처분’은 생각조차 없는 것 같다. 살처분이 질병 확산을 방지하는 첩경이라는 판단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예방적 살처분이란 이름으로. 과학을 동반한 방역이라 할지라도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 살처분을 강행한다면 전문가가 뭐 필요하겠나. 과학과 경제가 공존할 수 있도록 솔로몬의 지혜를 전문가가 만들어내야 한다. 그 안에 있는 생명에 대한 존중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우리 정부는 과학이라는 명분으로 정책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악성 질병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발생농장으로부터 일정한 거리(3km)안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축들은 애꿎게 살처분을 당하게 된다. 이게 정말 합리적인 방역인가. 무고한 천문학적인 숫자의 가축들을 생매장하는 처참함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 건가. 진정 ‘살릴처분’을 위한 방법은 없는 건가. 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