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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면초가에 놓인 배합사료업계

곡물가 급등에 가격 인상 카드 ‘만지작’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 현장 상황 고려…단행은 ‘아직’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국제 곡물가 급등에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최근 곡물 동향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가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10월 22일 현재 옥수수 가격이 351달러(톤당)로 전년동월 254달러 대비 38.2% 올랐다. 대두박과 소맥도 마찬가지. 대두박은 498달러로 전년동월 487달러 대비 2.3%, 소맥 역시 364달러로 전년동월 232달러 대비 56.9%나 각각 올랐다. <표 참고>

국내 배합사료 업체들은 지난 2020년 평균 199달러로 옥수수를 구매한데 비해 올 12월 도착분의 경우 330달러로 옥수수를 구매해야 할 상황. 무려 66%나 오른 것이다.

여기에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해상운임도 지난해 10월 44달러에서 지난 22일 현재 89달러로 두배 올랐다. 

이처럼 해상운임비 뿐만 아니라 미국 태평양북서부 지역으로의 물동량 폭주 및 선적지연에 따른 내륙운송비 마저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41달러 하던 것이 지난 22일 현재 82달러로 두배나 오른 것이다.

환율(원/달러)은 지난 22일 기준, 1천178원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라 급등 가능성이 상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 가격의 결정적 요인인 국제 곡물가와 해상운임비의 상승과 환율의 불안정으로 배합사료업계의 부담도 커져 가고 있다.

특히 국제 곡물가의 상승으로 경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사료업계는 이미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했지만 역부족으로 배합사료가격 인상 카드를 또 만지작거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양가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인 만큼 가격 인상을 섣불리 단행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하지 않을 수도 없다”며 진퇴양난, 사면초가인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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