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국내 구제역백신 생산 컨소시엄인 SVC(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코미팜)가 구제역 벌크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SVC는 지난 2013년 ‘구제역 벌크 백신 공급 및 국내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계약이 지난 6월 30일에 만료됨에 따라, 두 회사는 이번에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국내 구제역백신 생산 업체는 다년간 구제역 벌크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구제역백신은 7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독자개발된 2중 구조 오일(DOE) 백신 보좌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빠른 항체 형성과 장기간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부드럽게 접종할 수 있는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22종 이상 다양한 백신주를 보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세계구제역표준연구소에서 우선순위로 권장하는 백신주들(O1 Manisa, O-3039, A22 Iraq)을 포함한 백신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국 공세에 동약 수출 비중 큰 라이신 5월까지 64% 감소 러시아 자체생산도 악재…업계, 수출 증진 위한 다각방안 추진 올해 4억불 동물약품 수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동물약품 수출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료 동물약품, 특히 라이신 수출에 급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3억6천733만불에 달했다. 이중 라이신은 1억6천256만불(44%)에 이른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라이신 수출 기세가 확 꺾였다. 올 1월~5월 라이신 수출액은 3천809만불. 전년동기 1억601만불 대비 무려 6천790만불(64%)이나 감소했다. 라이신 수출이 이렇게 급감한 데는 우선 중국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그간 라이신 수출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봉쇄를 풀고 적극 수출로 돌아섰다. 게다가 저가라는 압도적 무기가 있었다.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러시아,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수출 무대에서 중국 기업에게 고전하게 됐다. 악재는 또 있다. 러시아에서는 자체 라이신 공장을 설립하며, 우리나라로부터 라이신 수입을 줄여오고 있다. 라이신 수출전선에 어두운 그림자가 잔뜩 끼었다고 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용 의료기기 GMP 도입…수출지원 확대 추진 BL3 실험실 민간개방…‘축산물 안전' PLS 시행도 민·관 소통으로 동물약품 업계 애로사항을 풀고, 민·관 협력으로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이끌어간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6월 29~30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2023년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사진>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동물약품 업계와 정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동물약품 제도와 시장 흐름 등을 살피고, 향후 갈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은 동물약품 정책 방향, 개선 방안 등을 공유해 동물약품 업계 사업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줬다.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외부에서 바라본 동물약품 산업’, 고아라 GO스마일연구소 대표 ‘몸과 마음을 살리는 힐링테라피’, 서민구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Seed-lot 제제 연구용역’ 등 강연도 높은 현장 호응을 이끌어내며,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병곤 회장은 “2009년 시작했으니, 이 워크숍이 벌써 14년째를 맞았다. 이를 통해 수많은 개선책을 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진료비 공개, 처방제 정착 우선…표준수가제, 현실과 괴리 지적 원격의료도 시기상조…정확한 실태파악 통한 정책 건의 제안 수의사들이 수의현안 해결에 총력, 수의사는 물론 국민행복 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6월 30일~7월 1일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2023년도 대한수의사회 임원 워크숍’<사진>을 열고, 수의사 및 수의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과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경수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우리시대 리더의 자세’, 김덕희 수의사복지위원회 위원이 ‘헌법소원’을 특강했다. 이어 최종영 한국돼지수의사회장이 ‘불법처방전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이 제1주제 ‘진료부 공개 등 수의사법 대응’, 제2주제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마련’, 제3주제 ‘동물진료 표준화 등 용역’, 제4주제 ‘동물 원격의료’, 제5주제 ‘펫보험 이슈’ 등 현안을 각각 알렸다. 우 총장은 진료부 발급 의무화를 도입한다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법적 분쟁 조장, 약물 오남용 우려 등으로 폐기된 바 있다며, 수의사회 의견으로 ‘수의사처방제 확대·정
정성우 대표 공장전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내 단미사료·액제 생산라인 증설 추진 추가성분 개발 매진…우위 경쟁력 확보 수출 타깃 제품 개발…동남아 진출 타진 충북 영동일반산업단지 내에 터를 잡은 에이씨씨(ACC, 대표 정성우) 영동공장. 산업단지 맨 위쪽에 위치했기에 멀리 차안에서도 에이씨씨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공장에서 내려다보는 산, 집, 도로 풍경은 제법 운치난다. 마치 산속 캠핑에 온 것 같다. 키보다 작은 소나무, 듬성등성 잔디밭이 최근 준공했음을 알려준다. 정성우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공장 문을 열었다. 공장부지는 3천평, 건물면적은 500평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균제, 효소제 보조사료를 생산 중이다. 제품에 따라 사료공장용, 농장용이 있다. 정 대표는 “7월에는 단미사료 생산라인, 연말에는 액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동물약품 제조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품질이 최고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GMP와 FAMI QS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보조사료 공장이지만, GMP 규격에 맞게 설계, 건축했다”고 전했다. 그간 보조사료, 동물약품 판매업에 집중해오던 에이씨씨. 정 대표는 “국내 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불황 인한 소비부진 속 또다른 악재…일각 덤핑판매 속출 돼지고기 전부위 판매 고전…쇠고기, 일부 냉동생산 전환 이번 장마와 무더위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축산물 소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 속 대형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 모든 유통경로에서 축산물 소비가 잔뜩 움츠러들었다. 특히 외식시장 침체가 심각하다. 돼지고기의 경우, 재고가 쌓이며 덤핑판매가 활개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장마와 무더위가 찾아오며 삼겹살, 목심, 등심, 후지, 갈비 등 전부위에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더불어 조만간 학교 방학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전지 등 급식납품도 감소세다. 쇠고기 시장 역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유통점에서는 고급육 수요만 꾸준할 뿐 저등급 판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는 냉동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다. 다른 유통점 소비 감소폭은 더 크다. 한 축산물 가공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물가인상에 따라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 장마, 무더위, 방학 등도 당장 악재가 된다. 축산물 소비를 살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6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으로 쌀밥, 소고기미역국, 계란말이, 시금치나물, 참외 등 ▲점심으로 백태밥, 얼갈이된장국, 수육보쌈, 쌈채소 등 ▲저녁으로 쌀밥, 느타리버섯감자국, 고등어무조림, 열무된장나물, 멸치고추조림, 수박화채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 식단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7만4천292원으로 작년 기준 7만8천343원보다 5.2% 저렴했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대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6월 28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다.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이명헌)는 ‘반려견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동물용의약품 회사 등이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려동물용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요 내용은 용어 정의와 진단기준 등 일반적인 사항, 전임상시험 단계의 효능평가 유발 모델과 유효성 평가지표, 임상시험 단계의 대상동물군의 선택과 유효성 평가기준 등이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려동물용의약품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품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지난 1일 세종전통시장 내에 있는 조치원테마거리 복합문화공간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식품안전 클래스’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HACCP인증원과 ‘조치원테마거리 전통시장 마을학교’가 협업해 추진했다. 어린이들이 식품안전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 개인위생 ▲어린이 식품안전 ▲HACCP 인증제도 이해 ▲지구를 아끼는 방법 등이다. 또한 주제 퀴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참여도를 높였다. 한상배 원장은 “앞으로도 HACCP인증원이 가진 전문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서를 우편 발송에서 온라인 발급으로 전환했다. ‘해썹통합민원시스템 누리집’에서 인증 업무 신청 완료 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되는 민원 접수번호를 HACCP 인증서 발급란에 입력하면 인증서를 다운로드하거나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온라인 인증서에는 위‧변조 방지 QR코드가 표시된다. 신뢰성 검증이 필요한 경우 스마트폰 앱 ‘코드엑스(Codex)’에서 인증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인증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증업체는 인증서 발급‧재발급 시 상시 열람‧발급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급기관(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역시 업무처리 간소화와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6월 28일 서울대 수의대 임상봉사 동아리 팔라스(PALLAS)에 해외 의료봉사에 쓰일 동물약품을 후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동물약품은 듀라벳25-주, 스팟라인, 닥터스킨액 등 10여종이다. 나승식 대표는 “해외 동물의료 봉사 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뿐 아니라 우리나라 수의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경현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전무가 앞으로 2년간 더 전무직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6월 28일 분당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배경현 전무 연임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배 전무는 2019년 8월 1일부터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전무를 맡아왔다. 이번 연임은 2021년에 이어 두번째(3선)다. 협회는 배 전무가 재임기간 코로나19 팬데믹, 구제역·ASF 발병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합환경관리인증 사업 추진, 자원순환성과 이행지원 사업 확보, 돼지이력제 현황조사 및 문제 개선방안 연구, 도축장 HACCP 기준서 표준모델 개발 연구 등 도축업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축장 전기요금 20% 인하 연장, 외국인 근로자 제도화 등 현안을 풀어내 협회를 내실있게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 재신임을 결정했다. 배 전무는 건국대 축산가공학 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했고, 한국냉장, 박달재LPC, 도드람LPC, 도드람푸드 등에서 30여년간 가공관리, 공판장 개설 등 축산분야 업무를 수행했다. 배 전무는 수익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