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 구이류 발주 저조…냉동여력도 크지 않아 가공감축 불가피 족발 시장 개선 기미…후지 수요 꾸준해 평균 5천500원 전망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소비침체, 원료육 가격 상승 ‘이중고’를 호소 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 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 회 회의실에서 ‘3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 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가공업체들은 “삼겹살데이 이후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구이류 발주가 다시 저조해 졌다. 정육점, 외식 시장에서는 삼겹살데이 이전 부터 발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도매시장 경락두 수 급감 등에 따라 원료육 지육가 격은 급등세다. 일부 가공업체는 냉동생산할 여력도 많지 않다. 결 국 조만간 가공감축이 불가피할 전 망이다”고 토로했다. 가공업체들은 “다만, 전지는 학 교급식 수요가 있다. 후지는 여전 히 2차 육가공 수요가 꾸준하다. 등 심은 돈가스, 탕수육 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족발시장의 경우 재 고가 적고, 독일산 수입 금지에 따 라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구이류 중 냉장육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없이 성장없다. "여전히 수출이 살 길' 이제 수출을 빼놓고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을 말할 수 없다. 내수 시장은 이미 포화·정체다. 이에 따라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벌써 15년 전, 20년 전 일이다. 수출 성적이 곧 회사전체 성적표가 됐다. 총 122개국에 수출...전세계 활약 '한국산 동약' 지난해 총 국내 동물약품 생산액은 9천442억원. 이중 4천106억원을 수출했다. 수출비중이 무려 43%에 달한다. 이렇게 국내 생산하는 동물약품 중 절반 가까이를 해외시장에 내다판다. 깜짝 놀랄만한 수치다.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산업을 빼고는 이 정도 수출실적을 갖는 산업을 찾기 어렵다. 더 놀랄만 것은 수출국가 수다. 국내 동물약품은 총 122개 국가에 수출된다. 품목 수도 1천308개나 된다.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 중남미, 심지어 아프리카에도 수출된다. 전세계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을 쓴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 수출에는 업체들의 눈물, 핏땀이 잔뜩 묻어있다. 예를 들어 중국 시장 개척이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웃국가이면서 거대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까다로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맛집 찾 듯 바이어가 찾는 제품 만들어야” 제네릭만으로는 확장 한계…특화품목 육성 개발·제조 전문화 요구 규제 혁신·정부 R&D 지원 필수 …성장 잠재력 커 세계 호령 기대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팔 것’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는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는 ‘팔 데’와 ‘팔 것’이 있다. 그중 ‘팔 데’는 이미 많이 진척돼 있다. 세계 각국으로 동물약품이 수출된다. 하지만 ‘팔 것’은 오히려 지금이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가성비라고 할까요. 그간 한국산 동물약품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다는 게 무기였습니다. 주로 다국적기업과 개발도상국 사이 틈새를 공략해 왔습니다.” 정 회장은 “그러나 최근 주요 수출국에서는 현지 자체생산이 늘고 있다. 후발국가의 가격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품질력도 크게 올라왔다. 한국산이라도 해도 제네릭 제품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특화된, 차별화된 동물약품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멀리서라도 일부러 찾아가는 맛집이 있잖아요. 맛, 서비스 등에서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고객이 먼저 찾는 한국산 동물약품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 회장은 그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산 인지도 올랐지만, 여전히 가시밭길 현지생산 증가·후발주자 추격…미국·유럽산 맹공 한류연계 ‘프리미엄 도약'…예방 라인업 강화해야 지난 12~14일 태국 방콕 IMPACT에서 열린 ‘VIV Asia 2025’. 아시아 최대 규모 축산박람회답게 참관객 발길이 입구부터 쭉 이어진다. 어림잡아 5만~6만명이 ‘와글와글’ ‘북적북적’ 거린다. 동물약품 한국관에는 총 21개사가 부스를 차렸다. 개별 독립부스는 총 7개사. 부스마다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여러번 와봐서 일까. 이제 이곳 태국도 내집처럼 편안해 보인다. 익숙하다. 한 동물약품 업체는 “이미 알고 있거나 기존 거래해 오던 바이어가 많다. 고객미팅 장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는 “물론, 신규 거래처·바이어를 만날 때 더 기쁘다. 자기나라에 팔 제품을 찾는다. 한국으로 돌아가면,피드백할 예정이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확대에 대한 들뜸보다 오히려 경각심, 걱정만 커졌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업체는 “최근 동남아 현지 생산이 부쩍 늘었다. 그만큼 수출이 줄어들게 된다. 더욱이 한국산과 수출 경쟁 제품이 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만이 살 길”…전문성 강화 ‘글로벌경쟁력 제고’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 더 좋은 세상 기여 나승식 녹십자수의약품 대표는 “수출만이 살 길이다. 갈 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려동물약품과 함께 수출을 신성장동력으로 잡았다. 내수 시장은 포화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VIV Asia 2025에 개별 단독부스를 차린 것도, 해외고객 초청 ‘녹십자수의약품 밤’ 행사를 연 것도 해외시장 개척·확대 전략 차원이다. 나 대표는 특히 “직원들에게 세계시장이 무엇인지, 글로벌 기업은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직접 깨닫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 35명 직원과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고요. 이렇게 녹십자수의약품은 한발짝 더 글로벌 무대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그는 출장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글로벌 감(感)’을 느끼면 된다”고 주문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전시회장이 치열한 전쟁터잖아요. 가만히 있어도 왜 잘 만들어야하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영어 공부도 다시 시작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관 ‘부스마다 인산인해' 한국관 부스에는 참관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스에서는 수출 주력제품을 내놓고, 그 차별성을 알렸다. 또한 바이어, 거래처 발굴·확대에 힘썼다. 이렇게 수출 씨앗을 심어냈다. 태국 네트워킹 세미나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13일 세미나를 통해 태국 동물약품 인허가 절차 등을 소개, 수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줬다.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중앙백신연구소 세미나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13일 별도 세미나를 개최, 닭 아데노백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현황 등을 알렸다. FAVA 이사회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회장 허주형·대한수의사회장, FAVA)는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가축질병 방역 등 각국 수의사회 사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에는 세미나를 개최, 항생제 내성 완화, 식품 안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VIV Asia에 ‘한국의 날' VIV Asia 2025에서는 VIV Asia 처음으로 국가 네트워킹 행사(Country of honor)가 마련됐다. 그 첫번째 나라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다. 왼쪽부터 이상길 한국단미사료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성양행 ‘팜세이프’·’K-홍삼이뮨업’ 해외서 매출신장 발판 마련…세계 무대에 도전장 팜세이프, 효능·안전·편리 광범위 강력 소독제 '해외서도 호응' K-홍삼이뮨업, 면역력 홍삼박 함유 첨가제 '한류타고 수출도 쑥' 우성양행(대표 김수)이 내놓고 있는 ‘팜세이프’는 광범위 초강력 소독제다. 냄새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돼 특허(제10-0218093)를 획득했다. 천연 유카추출액과 DDAC(디메칠암모늄클로라이드) 성분은 상승작용을 통해 유기물에 신속 침투, 각종 바이러스·세균을 살멸한다. 유기물 조건에서도 높은 소독효력을 발휘한다. 또한 바나나향을 첨가해 은은한 향기의 축사 등 농장환경을 좋게 한다.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만큼, 사용이 편리하다. 더욱이 피부자극이 없고, 부식을 일으키지 않는 등 매우 안전하다. ‘팜세이프’는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관공서 등에서 많이 찾고 있을 뿐 아니라 농장 직접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팜세이프’는 AI,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으로부터 농장지키미가 되고 있다. 수출물량도 증가세다. 효능, 안전성, 편리성 등에 힘입어 해외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팜세이프’는 지난 2020년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정밀진단 실습 집중 교육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럼피스킨 진단 역량을 높이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3월 12~13일 전국 27개 동물위생시험소 진단 요원을 대상으로 럼피스킨 정밀진단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럼피스킨 의사환축 정밀진단과 상시 예찰 활동에 필수적인 항체검사법(ELISA), 유전자검사법(PCR)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이 진행했다. 럼피스킨 바이러스 특성과 실험 과정에 대한 이론 설명도 곁들여 교육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검역본부는 지난 2월 충청남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첫 럼피스킨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했는데, 다른 지자체도 이번 진단 요원 교육 이수를 활용해 정밀진단기관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달앱 포장 주문에 부과될 중개수수료가 물가상승, 소비자부담 가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배달앱 수수료 인식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배달앱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중 배달 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68.5%, 포장 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31.5%로 나타났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포장 주문 비율은 비프랜차이즈가 32.1%, 프랜차이즈가 30.7%였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점주들은 이미 높은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호소해왔다. 게다가 배달의민족은 오는 4월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6.8%의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포장 주문에도 추가적인 중개수수료가 부과되면 외식 물가가 상승하고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점주와 소비자를 고려한 합리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학 전공 학생은 물론 예비 수의대생, 동물이나 수의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으로 읽는 수의학 이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양일석 서울대 명예교수, 한호재 서울대 교수, 이명헌 대한수의사회 방역식품안전위원장(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공동집필했다. 책은 우리나라 수의학 역사, 교육, 활동영역, 수의윤리 등 수의학 전반을 조망하고 있다. 총 4편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제1편 수의학의 발자취는 동서양 초기 수의술과 한국, 미국, 일본, 북한 수의학을 비교적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제2편 동물이야기는 동물의 가축화 과정, 농장, 반려, 야생동물 특성과 주요질병이 담겼다. 제3편은 임상, 공직, 기업, 수의관련기관, 단체, 국제활동 등 수의사 활동영역을 정리했다. 제4편 수의윤리 특수성과 사례에서는 수의사 역량과 수의윤리, 수의의료 윤리준칙, 딜레마 등을 수록했다. 부록에서는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현대 수의학 태동기, 축산물 위생, 살처분, 대체육, 먹거리에서 축산의 중요성을 살펴봤다. 출판사 박영스토리, 크라운판 316페이지, 가격은 2만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수의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I·구제역·ASF 강력 소독 효과 ‘가축전염병 방제’ 계면활성제 없는 친환경소독제 “항공방제에 적합’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은 환경과 생물에 안전하면서도 강력 소독력을 갖는 친환경 소독제 ‘시타시드액’을 출시했다. ‘시타시드액’은 계면활성제가 없는 구연산 소독제다. 일반적으로 계면활성제가 빠지면 소독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타시드액’은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강력 소독력을 발휘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는 360배(유기물이 많은 소독대상), 유기물이 많은 농도에서 구제역에는 1천200배, 조류인플루엔자에는 150배, 돼지열병(CSF)에는 400배, 돼지 PED에는 250배, 돼지 PRRS에는 600배 소독력을 발휘한다. ‘시타시드액’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지만, 유사한 유기산 소독제에 비해 강력한 소독력을 갖는다. 더욱이 ‘시타시드액’은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될 뿐 아니라 생물에 농축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철새도래지나 접경지 항공방제에 적합하다. 농장주위 살균소독에도 매우 유용하다. 특히 유기산 소독제의 문제점 중 하나인 산취가 없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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