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라 본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VAX4ASF’ 2027년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생백신 개발 목표 백신 설계부터 제품 생산까지 중추 역할…17개 연구팀 참여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동물용 백신 기업 히프라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을 개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ASF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양돈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질병이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VAX4ASF’이라는 이름으로 ASF 백신을 개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오는 2027년까지 효과적이고 안전한 ASF 생독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ASF 변이주에 대한 방어능력 확보, 기존 약독화 생백신에서 나타나는 안전성 문제 방지, 야외주와 백신주 감염 구별(DIVA) 등에 세부 백신 개발 방향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 연구 비용은 유럽연합 펀딩 프로그램인 ‘Horizon Europe’을 통해 지원된다. 프로젝트에는 히프라를 비롯해 유럽, 미국, 케냐의 등에서 17개 연구팀이 참여한다. 히프라는 백신 설계, 대량 생산, 품질 검사, 질병 연구, 허가 등록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노상현 한국히프라 부문장은 “그간 다양한 시도에도 불
헤모백. 가페르비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효능·안전성 높아 20년간 꾸준한 인기 ‘흉막폐렴 백신’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과학 작용기전' 통해 양돈현장 질병문제 해결·생산성 개선 가페르비트, 돈군전체 면역증강·조혈작용·신진대사 활성화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의 ‘헤모백(Hemobec)’은 지난 2004년 출시됐으니 딱 20년 전에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헤모백’은 ‘대표 흉막폐렴 백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만큼 많이 팔리고 많이 쓴다. 역시 탁월한 효능·안전성이 그 비결이다. ‘헤모백’에는 박테린+톡소이드 백신이라는 차별화 무기가 장착돼 있다. 작용기전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인다. 1차적으로 세균 침투를 막고, 증식을 억제할 항체를 형성한다. 2차적으로는 침투 세균이 분비한 독소에 대한 중화항체를 만든다. 더욱이 다양한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헤모백’은 12가지 흉막폐렴균을 모두 방어한다. ‘헤모백’에 탑재된 저자극 지속성 오일 부형제는 접종 반응을 최소화한다. 또한 출하까지 효과를 지속되게 한다. ‘헤모백’을 적용해 질병문제를 풀어낸 양돈장 현장 사례는 수두룩하다. 사용농가들은 폐사, 위축돈수 등을 없애거나 줄이고 출하두수, 출하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호흡기·소화기 질병에 강력 효과 매년 15만개 이상 판매 효자 제품 약효 2배 지속, 안전성도 입증…빠르게 침투해 신속 효과 양돈현장 질병해결 사례 수두룩…일당증체 등 생산성 개선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지난 2007년 출시한 ‘타이플 주’. 매년 15만개 이상 팔린다. ‘스테디셀러’ 자격이 충분하다. 그 비결은 단연 효능과 안전성에 있다. ‘타이플 주’에는 30년 이상 삼양애니팜 첨단 기술력이 녹아있다. 타이로신(tylosin)과 플로르페니콜(florfenicol)이 이상적으로 배합됐다. 여기에 강력소염제인 덱사메타손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호흡기 염증 부위에 빠르게 침투해 신속 효과를 낸다. 특히 기존 제제보다 2배 이상 약효가 오래간다. 부작용과 독성작용도 없다. 삼양애니팜은 제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특허 제748252호). 임상시험 결과, ‘타이플 주’는 액티노바실러스 플로르뉴모니아, 파스튜렐라 물토시다,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 헤모필루스 파라스위스 등 호흡기 균주와 살모넬라(Salmonella spp.), 대장균(E. coli) 등 소화기 질병 균주에 높은 항균 효력을 발휘했다. 야외시험에서는 폐렴, 기관지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시장 출시 5년 새 정상 ‘우뚝’ 광범위 방어력에 탄탄한 품질관리 표준화된 제조공정으로 생산, 아르헨산 백신 높은 중화항체능 갖춰…이상육 걱정 덜어내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 BB)사에서 생산한다. 에프브이씨(FVC)가 국내 총판이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벌써 5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구제역백신이라는 타이틀을 꿰찼다.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광범위 방어력과 높은 안전성에 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을 6PD50 이상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이 백신주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등에서 최근 유행하는 대표적 지역형·계통 분리주에 우수한 교차방어 능력을 보인다. 한국 분리주 O형·A형 대해서도 높은 중화항체 형성능을 갖는다. 더욱이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이상육 발생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백신접종 후 NSP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오는 3~6월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진단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검역본부는 그간 화상회의를 통해 병변 판독 요령을 교육했지만 한계가 있다고 판단,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교육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 교육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소 럼피스킨 육안병변 판독요령을 추가했다. 또한 원격병리진단 서비스 운영실적과 효과를 홍보해 동물위생시험소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이번 교육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소 럼피스킨의 신속·정확한 진단, 초동 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올 럼피스킨 백신 접종 일정...전파확산 방지 효율 판단 2월 공급업체 선정·3월 백신비축...위험·발생지역 우선 접종도 검토 구제역백신과 동시접종 부작용 만전대비..."이 땅에서 질병 몰아내야" 오는 4월 올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 일정 잡기에 한창이다. 이미 윤곽은 나왔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이에 따르면 2월 경쟁입찰을 통해 럼피스킨 백신공급 업체를 선정한다. 그 과정에서는 조달청 구매시스템을 활용, 투명성을 확보하게 된다. 백신은 물론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이 제시하는 효능·안전성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이에 더해 공급가격, 공급물량 등이 선정기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럼피스킨 백신 총 구매물량은 우리나라 소 전두수에 쓰일 435만두분이다. 3월에는 백신 수급, 비축에 들어간다. 선정된 업체에서는 생산, 재고 등을 파악해 백신을 수입, 국내에 공급한다. 4월부터는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4월에 소 전두수를 대상으로 접종할 것인지, 아니면 위험·발생 지역 소만을 우선 접종할 것인지는 논의·검토 중이다. 4월 위험·발생 지역에만 접종한다면 나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 버짐병 증상완화·확산방지 효과 입증 서울대 수의과대학·아이사동물의학연구소 실험결과 삼동(대표 장형태)에서 공급하고 있는 생약 주사제 ‘더미잘’이 소 버짐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미잘은 유황성분을 정제해 제조한 주사제.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박사는 지난해 소 버짐병 증상이 있는 140~160일령 송아지에 더미잘을 마리당 5ml씩 5일간 근육주사했다. 이후 1주일 뒤 더미잘 5ml씩을 추가접종했다. 그 결과 1주차 후 소 버짐병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 2주차부터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삼동은 소 버짐병 초기단계에서부터 더미잘과 함께 고단위 비타민 AD3E제인 ‘코파벳500’을 주사할 경우, 더 큰 치료와 확산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동은 “특히 겨울철, 초봄 소 버짐병 피해가 크다. ‘더미잘’이 소 버짐병으로터 목장 생산성을 지켜내는 든든한 도우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군의학연구소(연구소장 문운경)와 대한수의학회(이사장 김곤섭)는 지난 14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수공통전염병, 신·변종 동물유래 질병 진단·예방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수공통전염병, 신·변종 동물유래 질병 진단·예방과 관련해 공동연구, 학술정보 공유, 연구인력 공유 등 민·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대한수의학회 개최 시, 현역군인 참가비를 전액 면제하고 별도 군진 수의분야 섹션을 편성하는 등 군진 수의학 전문화, 과학화, 선진화를 추진하게 된다. 문운경 연구소장은 “기후 온난화 등에 따라 다양한 신·변종 질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수의학, 의학, 생명공학 분야 질적 발전을 통해 최적화된 원헬스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향후 원헬스 기반 질병 진단, 역학조사, 감시체계 등 예방의학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곤섭 이사장은 “대한수의학회는 대학, 국책연구기관, 산업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재난형 질병에 대해 실증적이고 실용화되는 연구로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동(대표 이원규)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동은 지난 1일자로 벤처기업협회로부터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 1월 30일까지다.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임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한동은 지난 69년 설립 이후 ‘플로티’, ‘프로샷 300’ 등 우수 동물약품을 개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한동은 이번 벤처기업 선정을 발판삼아 더욱 발전하는 100년 역사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원규 대표는 “이렇게 50년을 넘어 55년 동안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고객들이 사랑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한국 축산 발전에 기여하는 한동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사업 실시요령’ 마무리 계수조정 한창 써코·뉴캣슬 등 가축질병 백신 사업량 전년과 비슷 검진·방제지원사업 지속…한국축산 경쟁력 제고 올해도 정부는 가축방역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질병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2024년 가축방역 사업 실시요령’ 마무리 계수조정에 한창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 지원 사업량은 1천455만3천200두다. 지난해와 같다. 올해 지원 예산은 국비, 지방비를 합해 174억6천384만원이다. 돼지열병·단독 백신 지원 사업량은 2천522만7천두, 돼지열병 마커백신 지원 사업량은 130만9천두다. 전년과 비교해 소폭 늘거나 같은 수준으로 별 차이없다. 돼지 일본뇌염·유행성설사병은 250만5천110두로 전년대비 큰폭으로 줄었다. 소 설사병, 탄저·기종저, 부제병, 바이러스설사병, 젖소유방염 등 소질병 백신 지원 사업량은 241만7천80두로 전년과 비슷하게 짜여졌다. 닭 ND(뉴캣슬병) 백신의 경우 부화장에는 8억7천213만4천수분, 농가에는 8억5천695만1천500수분을 지원한다. 올해 오리 바이러스 간염 백신 사업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동물병원 경험 바탕 우수 동물약품 개발 생약, 생균제 등으로 영토 확장…세계시장에도 도전장 진남섭 에이피에스 대표는 회사 경영자이면서 제품 개발자다. 특히 그의 가슴에서는 개발열정이 들끓는다. 그는 “지난 87년 건국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당시 가축위생시험소)에 입사해 축산물 안전성 연구, 동물약품 검사, 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다”고 소개했다. “검역본부를 나와 2000년 동물병원을 차리고 20년 넘게 운영해 왔습니다. 그 사이 지난 2013년 에이피에스를 공동창업했고 그해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검역본부를 떠나서도 개발에 대한 관심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진 대표는 일주일에 2~3일은 꼭 충복 옥천에 있는 공장에서 보낸다고 전했다. “물론 보다 꼼꼼한 품질관리 목적이 큽니다. 하지만 공장 한켠에 자리잡은 연구실에서 이런저런 실험을 할 때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는 합니다.” 논문 등에서 새 기술을 찾고,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자신의 일상이라는 진 대표. 그는 이를 통해 고객 애로를 풀어내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직접 개발해 지난해 출시한 훈증소독제 ‘케이씨디’도 그렇게 탄생했다. “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중남미·미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IPPE 2024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참가했다. 한국관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대호,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등 총 6개사가 부스를 차렸다. IPPE는 올해 76회째다. 이번 IPPE 2024에 130개국, 1천427개사가 참가할 만큼, 세계 최대 축산박람회라는 평을 받는다. 한국관 참가 업체들은 IPPE 2024를 통해 미국 등 선진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남미 바이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IPPE에 처음 참가하다보니, 부스 위치 등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업체당 평균 11건 바이어와 상담했다면서, 앞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한국산 동물약품을 홍보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부스 위치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IPPE 2024에 이어 오는 3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