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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씨티씨바이오 성 기 홍 대표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세계인이 품질에 반했어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효소제 ‘씨티씨자임’ 美 FDA 승인…국내 사료첨가제 첫 쾌거
세계가 한국산 품질 인정…한정된 사료자원 이용효율 개선
대체제 총아 박테리오파지도 미국 진출 내년말 목표 추진

 

씨티씨바이오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가축용 효소제 ‘씨티씨자임’이 지난 1월 미국 FDA 승인을 완료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사진>는 “고객 덕분”이라고 전했다.
기자가 잠시 의아해 했더니 “불과 10여전만 해도, 수입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했고, 이후에는 제조품으로 대체했다. 하지만 이제는 축산 최대선진국인 미국에까지 수출하게 됐다. 이것은 고객들이 씨티씨바이오 제품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앞으로도 국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수출 가격보다 국내 공급 가격이 더 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씨티씨자임의 미국 FDA 승인은 국내 사료첨가제로는 처음 일궈낸 쾌거다. 까다롭기로 알려진 미국 진입장벽을 넘어섰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제 국내 바이오 기술력이 세계 수준에 올라왔음을 인정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미국 FDA 승인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기간을 보더라도 만 5년이 걸렸네요. 효과, 독성 실험 뿐 아니라 미국 현지 사양실험도 참 많이 했습니다. 과정이 어려웠기에 더 기뻤습니다.”
씨티씨자임의 우수성은 그 실험에서도 여실히 확인됐다.
그는 “미국, 브라질 등 유명 교수들이 실험을 진행하면서 꾸준한 성적과 효과에 놀라워했다”면서 특히 사료효율 개선을 통한 사료비용 절감 효과 뿐 아니라 면역력 증강, 증체율 향상 등 다양한 효과에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멕시코 양계 계열업체를 예로 들며, 그 회사의 경우 4년간 씨티씨자임을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400만수 규모를 600만수 규모로 늘렸고, 신규 사료공장도 건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대표는 씨티씨자임이 더 빛나는 가치를 갖는 것은 한정된 자원을 더욱 잘 이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똑같은 사료원료라고 해도 씨티씨자임을 첨가하면, 해당 영양소를 잘 분해해 훨씬 사료가치가 높아진다는 부연.
그는 “어차피 전세계적으로 사료원료 생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인구는 계속 증가한다. 그렇다면, 이 사료원료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씨티씨자임 같은 효소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료 효율을 높여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기, 우유, 계란 등 축산물을 공급하는 것이 씨티씨바이오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피력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씨티씨자임에 그치지 않고, 항생제대체제 시장의 총아로 주목받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미국 FDA 승인도 내년 말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성 대표는 “현재로서는 씨티씨바이오가 전세계에서 박테리오파지를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다. 항생제는 아니지만, 항생제를 충분히 대체할 효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박테리오파지가 씨티씨자임과 함께 세계시장을 달굴 기대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산업의 경우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고 피력했다. 다른 산업과 달리, 바이오산업은 개발과 실험 등에서 기본적으로 많은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성 대표는 연구개발이야 말로, 씨티씨바이오가 다국적 기업과 경쟁에서 가장 자신하는 무기라면서 선도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10 동물약품 기업 안에 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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