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파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사진>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는 승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귀족 스포츠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승마협회 및 전국승마연합회에 등록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사회인 등 선수 416명과 말 190마리가 참가해 총 6개의 경기를 치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행사 첫째 날인 13일에는 장애물 II 클래스(80cm) 경기와 장애물 D 클래스(100cm) 경기가 열렸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유소년 장애물 경기와 릴레이 2 단체경기, 장애물 B 클래스(120cm)가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자연 장애물을 이용한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렸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말 용품 전시, 꽃마차 체험, 축산물 시식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제공됐으며, 승마체험과 말먹이주기 코너를 운영하는 등의 어린이들이 말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허섭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대회가 승마 대중화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말산업이 FTA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경기도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