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MOU…1천500억 투입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 공판장(장장 김경수)이 1천5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초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로 다시 태어나 육류특화지역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와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부천시청 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이기수 대표와 부천시 김만수 시장이 만나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공급을 위해 현 부천축산물 공판장을 축산물 복합단지로 확대 투자해 주변을 육류 특화지역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과 부천시간에 상호협력을 통해 부천의 명실상부한 축산물 랜드 마크 건설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을 담았다.
협약 내용은 국내 최대 첨단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축산물 유통메카로 육성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건축 및 주변 거리 조성으로 부천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며, 신규일자리 창출을 통한 부천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축산물 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 처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협은 앞으로 부천축산물 공판장을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해 지육, 운송, 가공과정에서 발생되었던 축산물 위생,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축소된 유통단계 만큼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축산물전문판매장과 양질의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산물프라자 등을 유치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명품 육류특화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기수 대표는 “축산물 유통의 혁신을 가져올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부천시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한다. 성공적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은 “수도권 유일의 도축, 관광식당, 먹거리 타운, 영상 단지 등이 맞물리는 관광 핵심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살려 농협과 부천시가 공동 발전하길 바란다. 부천시도 TF 팀을 구성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