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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 원유기본가격 ‘동결’ 대승적 합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급불안 장기화로 생산-수요자 모두 큰 부담 작용
인상요인 있지만 “수급상황 고려 바람직 않다” 결단
현행 ℓ당 940원 유지…일각 “추가 감축압박 없어야”

 

올해 원유기본가격이 현행 940원/ℓ로 동결된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원유 생산량 증가와 유제품 소비 감소추세를 감안,  생산자 및 수요자 측 모두 원유기본가격 인상조정이 산업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2015년 원유기본가격은 인상조정 없이 현행 940원/ℓ를 유지키로 했다.
당초 이 문제에 대한 격론이 예상됐지만 이사회에서는 서로간의 입장을 강조하기 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발씩 양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생산자 측에서도 올해 15원/ℓ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어려운 원유수급상황을 고려해 인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근성 낙농진흥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유기본가격 동결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유수급불균형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생산현장에서는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낙농가는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낙농가들이 원유기본가격 인상을 요구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든 지금의 상황을 잘 극복하고, 조속히 정상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낙농가는 “농가들이 감축압박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유업체에서도 낙농가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추가 감축압박 등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낙농육우협회 긴급이사회에서는 대체적으로 동결 분위기였지만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대입장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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