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장비 전문생산업체인 (주)명성(대표 이인형)이 자립기술을 통해 한국형 다목적 베일러<사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명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아 성균관대학교와 산학 협동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다목적 베일러를 개발 중이다.
연내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현재 속도조절이 가능한 베일러용 랩핑장치 등 8개의 특허를 출원 했고, 통합 상부 프레임 등 17어셈블리 파트의 기본설계 및 세부설계를 완료했다.
(주)명성은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내수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개발중인 한국형 다목적 베일러가 상용화되면 고가의 수입기종 대체에 따른 연간 12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로 축산농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형 대표는 “나라마다 기후나 풍토 등 환경이 다르다 보니 획일적인 장비로는 조사료 생산 작업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화 장비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주)명성은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중국시장 수출을 통해 산업화 초기 5년간, 판매수량 1천44대, 매출 733억원(내수 5년간 580대, 408억원, 수출 5년간 464대, 325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