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신안축협 나상옥 조합장<사진>이 3월 1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상옥 조합장은 지난 12일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으며 불출마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냐, 조합발전과 축산 발전에 더 헌신해야하지 않느냐는 많은 주위 분들의 고언도 있었다” 며 “그러나 더 큰 조합발전과 화합을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조합장은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으면서 조합원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과 애정은 고이 간직하고 아쉬움은 뒤로하고 평 조합원으로 돌아가겠다”며 “비록 조합장은 떠나더라도 지역사회 발전과 축산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 나 조합장은 “조합장 선거가 과열 · 혼탁 · 유언비어 유포 · 불법 타락 선거가 된다면 축협과 축산업의 미래는 더욱 더 어려워지게 되는 만큼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조합발전에 헌신 봉사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후보자와 조합원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 조합장이 취임한 지난 2001년 무안축협은 자본잠식 경영 상태였고 2002년 7월 무안축협과 목포신안축협이 합병 당시 150억원의 자본적자 조합이었으나 조합살리기에 매진한 결과 14년이 지난 현재 자기자본 161억원의 튼실한 조합으로 성장 발전했다.
특히 14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고 연속 무투표 당선으로 선거 없는 화합과 단합의 조합으로 이끌어 왔다.
대외적으로는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장,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장, 농림부 명예장관으로서 축협발전과 양축가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정부부처, 중앙회를 쫓아다니면서 오늘의 1등 조합으로 성장 발전시키는데 온 열정을 쏟아 노력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