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용 부위 중 가격 낮아·지방도 적어 젊은층 트렌드와 잘 맞아
한우고기의 안심, 채끝살 등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도매시장 가격도 등심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 부분육 월별 평균 경락가격(1㎏ 기준) 현황에 따르면 6월 1++채끝 가격은 6만9천96원으로 1월 6만1천930원보다 11.5%가 올랐다. 1++안심 역시 6월 6만5천631원으로 1월5만4천87원으로 21.7%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등심 1++가격은 6월 6만4천424원으로 1월 5만9천494원 보다 8.2%가 오르고 있으나 그 상승폭은 채끝과 안심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심과 안심, 채끝 부위는 구이용 대표 부분육이다. 등심이 아닌 채끝과 안심 가격이 눈에 띄게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 1월 1++채끝 가격은 지속적으로 등심보다 크게 앞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등심 중 꽃등심이라 불리는 알등심은 여전히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지방이 싫어 일부러 채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쇠고기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아 현대감각의 레스토랑의 오픈키친에서 스테이크 집을 찾는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수요가 있으니 채끝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정육식당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도 “채끝과 안심은 수율도 잘 나오는 편이라 손님들도 좋아하고 있다. 안심과 채끝은 애초부터 일반 스테이크 집에서 많이 찾는 편이긴 한데, 단골손님위주로 이 부위를 지목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