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과가 없는 농협대학교(총장 이재관)가 법률소양 교육을 위해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56)을 지난 20일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소병철 석좌교수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대전지검장, 대구고등검사장,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검찰총장 후보로 두 번 추천됐던 소병철 석좌교수는 지난해 12월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소병철 교수는 현재 헤이그에 있는 상설중재재판소 중재재판관이며 출소자들의 재범방지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법무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 청소년 비행예방과 자립을 후원하는 한국소년보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농협대는 법학과가 없어 법률소양 교육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농협의 공신력 제고를 위해 윤리의식과 거래관계의 투명성을 체질화하는 교육을 위해 소병철 전 고검장을 석좌교수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