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발생과 연계한 적정 사육두수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앞으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환경부 유역총량과(과장 유승광)는 지난 달 24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가축사육두수 및 가축분뇨 발생량 현황을 주제로 제3차 가축분뇨관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가축사육두수와 가축분뇨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사육두수 적정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축산 정책과 환경 정책의 조화’라는 내용의 주제 발표를 통해 농림축산식품산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한 식량 산업만이 아닌 에너지 산업으로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원장은 또 지구온난화가 농업생산시스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농식품산업을 6차 산업으로 표현한 점에 주목했다. 농림축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도 환경보전과 함께 이용자의 편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환경정책평가원 한대호 박사는 ‘환경 용량을 고려한 적정 가축두수 관리 방안 검토’에서 환경 용량을 고려하지 않은 가축분뇨 관리정책은 궁극적으로 환경 및 경제적 부작용을 초래하는 만큼 이에 적합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