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풀사료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축산업의 힐링푸드, 풀사료’(박형수 박사)라는 연구보고서를 지난해 말 발표했다.
농진청은 이 보고서를 통해 풀사료는 축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경영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겨울철의 휴경지나 유휴지를 활용할 수 있는 등 많은 잇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농업이 추구해야할 ‘자원순환형 농업’의 중요한 고리로서의 역할과 국내 식량 자급률의 향상 및 농가소득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풀사료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풀사료 산업을 단순히 가축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 농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풀사료 산업의 조기 정착과 새로운 패러다임 발굴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최근 지차체나 생산자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풀사료 재배 및 자급노력에 대한 맞춤식 지원 시스템이 확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