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공헌 개인 5명·단체 1곳 선정…상패·상금 수여
(재)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이보균)은 지난 13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2012년 카길애그리퓨리나 축산·사료 연구기술대상’ 시상식을 열고, 축산·사료 분야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용 이사장의 뒤를 이은 이보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15년을 맞이한 문화재단은 ‘삶을 풍요롭게, 지역사회를 풍성하게’라는 비전으로 주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미 있는 활동들을 전개했다”며, “축산업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가도록 건강한 재단법인으로 연관 산학관계 및 지역사회와 교감하고 더 큰 기여를 하도록 지혜를 모으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인사는 ▲손용석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 ▲심금섭 천안연암대학 축산계열 교수 및 학과장 ▲이상수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과장 ▲정석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세균질병과 과장 ▲한재용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이다. 이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단체부문 수상자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로 돌아갔다. 이 역시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다음은 수상자 소개.
◆개인부문
★이상수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과장
이상수 과장은 1987년 농림수산식품부에 임용된 정통 축산관료로서 사료, 축산경영, 축산물 위생, 동물방역, 자원순환, 검역기획과장 및 위기대응센터장을 거치면서 한국 사료 및 축산발전에 지대하게 공헌해 오고 있다.
축산경영과장직을 수행하면서 사료원료 분야에 할당 관세 적용으로 국내 사료가격의 안정화에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사료산업 종합지원 및 축산경영종합자금사업지원, 송아지생산안정사업 및 쇠고기 생산성 사업 지원, 쇠고기 이력시스템 시범사업 지원,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지원, 동물방역 및 안전 축산물 생산지원, 사료관리법의 효율적인 개정으로 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유도하는 등 축산·사료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용석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
손용석 교수는 1983년 고려대에 부임한 이래 축산학 분야의 교육과 학문연구에 진력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축산 및 사료 관련 학회와 연구회 활동, 그리고 관련기관의 자문에 적극 참여하면서 산학협동을 통한 국내 가축 사양관리, 특히 TMR이 낙농 및 한우 사양기술로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1년에는 한국동물자원과학회에서 축산용어사전의 발간을 주도하여 스마트폰의 앱에 올리게 함으로써 관련 학계와 업계를 위한 전문용어 구사와 통일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현재 한국 사양표준의 젖소분과위원장으로서 개정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한 TMR 사양효과의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곤포사일리지의 품질 평가를 위한 간편하고 성능이 우수한 심부시료채취기 3개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장차 조사료 품질 평가과정에 가장 중요시 되는 채취시료의 대표성을 높이고, 등급화의 정확도와 공정성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금섭 천안연암대학 축산계열 교수 및 학과장
심금섭 교수는 1987년부터 천안연암대에 부임하여 지금까지 축산학 분야의 연구와 학문연구에 매진하며, 축산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에는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양돈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한데 이어 2009년에는 품목강사 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1년 양돈실무교재를 개발하는 등 양돈의 실무 교육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양돈사양가 및 사료관련 업체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정액생산기술 개발을 통한 농가 보급을 실시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 뿐만 아니라 국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수정워크숍을 개최 운영하며 양돈산업 발전에 크기 기여하고 있다.
★정석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세균질병과 과장
정석찬 과장은 1986년 12월부터 가축 질병 및 축산물 위생분야에서 연구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사료공장, 농장, 도축과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HACCP제도 도입 및 적용, 브루셀라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진단법·예방약 개발 및 보급, 가축전염병 진단 및 예방을 위한 첨단기술의 개발과 보급으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물의 기준 규격 개정 및 축산물 위생검사, 국가 항생제 내성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안전한 축산물 생산, 공급으로 국민보건 향상에도 이바지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재용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한재용 교수는 2012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세계가금학회 학술연구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하여 한국 양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형질전환과 닭 생산방법 확립과 닭의 원생식세포배양기법 개발 등 산업적 활용가치가 높은 연구 개가를 올리며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비바이러스 형질전환 방법인 피기백 트랜스포존(piggy bac transposon) 을 이용한 효율적인 형질전환 닭 생산 방법을 확립하고, 생산된 형질 전환 닭은 인간의 질병 연구를 비롯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실험 모델 생산에 활용될 뿐 만 아니라, 특수 목적란 생산을 위한 품종개발 등 산업적 활용가치를 높이는 연구 기틀을 마련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체부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
한농연은 1987년 개방화에 따른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한국 농축산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설립되어, FTA로 인한 시장 개방화에 따른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아 한국 농업 및 축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창의적인 발상으로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하고, 농업관이 투철한 지역사회 지도자를 양성하며, 농축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협동조합 및 농축산업 관련 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혁활동을 전개하며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