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20.6℃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5.3℃
  • 맑음대구 16.1℃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6.3℃
  • 맑음부산 15.3℃
  • 맑음고창 12.1℃
  • 맑음제주 16.5℃
  • 맑음강화 13.9℃
  • 맑음보은 12.3℃
  • 맑음금산 12.6℃
  • 맑음강진군 13.2℃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기본분류

일선축협 고곡가 대응…조사료 자급 노력 ‘주목’

[축산신문 장지헌 기자]




당진·천안낙협, 대규모 단지 조성…모델 제시 

안성·충주축협, 수확 대행…생산 의욕 높여

포항축협, 러시아 자원 개발…수급 전진기지로


미국·러시아 등 가뭄에 따른 곡물값 폭등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한 일선 축협의 조사료 생산 확대 노력이 주목된다. 

우선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의 조사료 자급 모델이 눈에 띤다. 당진낙농축협은 당진군 석문면 석문간척지에 지난 2010년 사료용 총체벼 시험 재배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옥수수, 수단, 연맥을 파종했으며, 올해는 옥수수를 150ha에 파종했다. 지난 10일 옥수수 생산 시연회를 열고 TMR과 연계한 자급모델을 제시, 관심을 끌었다.

천안공주낙협(조합장 장종수)도 천안시 지원을 받아 110ha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 지난 5월 조사료 생산 시연회를 갖고 어려운 축산 환경 속에서도 생산비 절감을 통한 축산경쟁력 강화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또 대전축협은 도심지의 버려진 유휴지를 활용해 조사료를 생산키로 하고 대전천변 10여 ha에 호밀 500여 롤을 생산, 한 롤당 2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농가에 공급하기도 했다.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과 충주축협(조합장 이석재)은 조사료 생산에 있어 가장 애로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확을 대행해줌으로써 조합원들의 조사료 생산의욕을 높였다. 

특히 충주축협은 8억6천여만원을 들여 조사료 수확장비를 확보한 다음 수확을 대행, 지난해 58ha에 불과하던 조사료 생산 면적을 올해 140ha로 2.4배나 늘림으로써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협동조합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확인시켜줬다. 충주축협은 지난 16일에도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조합원 옥수수 생산현장에서 장비시연회를 가졌다. 

조사료 자급을 위한 일선축협의 노력은 조사료 생산에 그치지 않고 조사료 유통 분야에서도 주목된다. 

부여축협(조합장 김우영)은 지난 5월 300여평 규모의 조사료 물류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조사료의 원활한 유통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국내가 아닌 해외에 조사료 생산 기지를 만들어 관심을 끈 조합도 있다. 포항축협이다. 포항축협(조합장 이외준)은 지난 6월8일 러시아로부터 러시아산 건초 47톤을 들여왔는데, 이 건초가 러시아 조사료 생산기지 구축 프로젝트에 따라 수입된 것이다. 

포항축협은 러시아에 조사료 수급 전진 기지를 구축키로 하고 5단계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왔다. 2단계가 추진되는 내년에는 현지 농업법인 설립, 곡류 시범 수입, 건초 상하차 장비 투입이 이뤄진다. 3단계는 2014년에 사료용 곡물 가공시설이 설치되며 마지막으로 4, 5단계는 2015년 곡물저장시설 설치 등으로 완료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