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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돼지분뇨 20% 에너지화 추진중”

지상중계 / 축산자원 에너지화 포럼…주요 내용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농식품부 최정록 과장, 2020년까지 100개소 지정 계획
민간투자 유치…농진청 ‘김제 녹색마을 실증사업’도 관심


축산자원 에너지화 이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사진>이 지난 13일 서울역 글로리 세미나실에서 축산 분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환경포럼(대표 노경상 ·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중앙회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2012년 가축분뇨 자원화 정책방향’ 발표에 나선 농식품부 방역관리과 최정록 과장은 오는 2020년까지 돼지분뇨 20%인 365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처리장 100개소를 지정, 에너지화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록 과장은 이를위한 기술개발, 제도개선에 진력하되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민간기업 투자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축산환경자원화협의회에서 사업자 선정과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민간기업, 지역 농축협, 농업법인 등 으로 사업대상을 확대, 1일 분뇨 70톤 이상 처리를 기본으로 70억원(보조 60%)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농진청 김시동 박사는 ‘자원순환형 녹색기술 추진현황과 발전전략’이란 주제를 통해 “농촌의 미래모델 제시를 위해 친환경축산과 가축자원 에너지화, 첨단유리온실, 자원순환농업을 사슬화한 녹색마을 실증사업을 추진중”이라며 “현재 전북 김제의 우정종돈장이 포함된 중촌마을에서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진청 소속기관 및 대학을 통해 녹색마을 구축 모델링과 기반기술개발을 위한 7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이지바이오 이태흥 이사는 ‘바이오 가스 플랜트 사업추진 애로사항 및 운영활성화 대책’ 발표에서 주민 민원, 경제성, 허가 및 승인절차, 부산물인 폐액처리, 인력운영 등의 애로점을 지적하면서 바이오가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태흥 이사는 “폐열을 이용한 자돈사 활용과 열병합 재활용, CO2 온실가스 활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자동차 연료와 도시가스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대학교 바이오가스연구센터 김창현 박사는 ‘가축분뇨바이오매스 사업 발전 장애 요인과 대책’을 통해 21개에 달하는 관련 인허가 절차 및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상락 축산시설환경학회장(건국대 교수), 제주 에너지연구소 박순천 박사, 축산과학원 유용희  환경과장, 농진청 주영희 박사 등이 패널로 나선 종합토론 자리에서 좌장을 맡은 노경상 축산환경포럼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동물생리변화 및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생은 물론 각종 질병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축분뇨 에너지화의 경우 행정 보다는 민간기구 중심으로 사업추진과 발전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대한한돈협회 이병모 회장은 “가축분뇨 처리는 자원화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점에서 이날 행사가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은 “가축분뇨 자원화 및 에너지화는 새로운 각도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 하기위한 연구와 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 의지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지 윤봉중 회장도 축사를 통해 “축산현장은 질병과 가축분뇨의 처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지방 조례를 통한 일선 지자체의 사육규제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가축분뇨의 에너지화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해소에도 기여할 것인 만큼 집중 연구와 함께 각계각층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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