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원은 고품질 한우의 증식을 위한 수정란 이식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8일 ‘개체식별 한우 체외 수정란 이식기술’을 도입해 지역 한우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정란 이식은 우수한 능력을 가진 암소를 선발해 이 소의 난소로 여러 개의 수정란을 만든 후 대리모에게 이식하는 기술로 일반적인 인공수정보다 개량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청원농업기술센터는 우서 체외 수정란 이식 기술을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관내 사육농가 5곳 번식우 125두를 대상으로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횡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우량 암소의 생산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미 수정란 이식 기술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청원지역이 비교적 단기간에 우량한 한우 유전자를 다수 확보해 한우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