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한우 할인판매가 보름 만에 판매금액 9억2천700만원을 올리면서 대박이 났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지난 7월1일부터 한 달간 한우고기 소비촉진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할인행사는 관내 18개 식육판매업소가 함께했으며, 한우고기를 최대 50%까지 대폭적으로 할인 판매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군은 이 기간 동안 함평지역의 한우암소 1두당 30만원의 도태장려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할인판매에 참여하는 식육판매장에 대해 이윤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했다. 군에 따르면 이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함평한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몰려 보름 만에 9억2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관계자는 “한우가격의 연이은 폭락에 지역 한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암소도태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농가들에게만 부담을 넘기고 있어 특별히 군이 나서 도태를 지원하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많은 소비자들이 호응해줘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낼 수 있었다. 지역 한우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농가들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