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지역에서 사육되는 모든 한우는 횡성 안에서 도축된다. 횡성군은 관내 사육하는 한우 전부를 관내에서 도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한우 관련 2, 3차 산업에 종사할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횡성한우 선진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FMD 파동으로 횡성한우의 명품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지만 이번 기회에 그간 쌓여있던 묵은 숙제들까지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관계자는 “최근 지역 도축장에서 도축되더라도 최하 1년 이상 해당지역에서 사육돼야 지역표시를 할 수 있도록 요건이 강화됐다. 앞으로는 소가 태어난 곳에서 도축 가공을 거쳐 상품화돼야 지역을 벗어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한우 주산지라면 도축·가공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 향후 시설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인적 인프라 확보에도 노력하면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횡성만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