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보호를 위해서는 비육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영남대학교 조석진 교수는 최근 ‘FTA가 한우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 연구의 중간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조석진 교수는 “2012년 1월로 예정된 한미 FTA 발효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저가의 미국산 쇠고기수입증가와 현재의 한우가격 하강국면과 맞물리면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 된다”며 “송아지 생산 안정제의 보완과 함께 단기적으로 비육농가대책을 신설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주요 쇠고기 수출국들이 한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와 같은 단편적인 노력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량에서부터 사양관리 유통까지 전 분야에 걸친 플랜을 구상하고 이를 추진력있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