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던 업체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풀질관리원은 지난 20일 한우와 미산 쇠고기를 5:1의 비율로 섞어 판매하면서 원산지 표기는 ‘국내산 한우’로 허위 표시해 부당이익을 챙긴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총 10억원 상당의 쇠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관원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유통업체외 음식점 등 1천300여 곳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를 적발하고 최근 들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한우와 섞어서 팔고 있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