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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축협, 자립경영 기반 다져 지역경제 핵심 축으로

■희망을 일구는 협동조합

[축산신문 ■남해=권재만 기자]
 
한때 경영관리대상 조합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낸 남해축협(조합장 류영실)이 지난 2008년 강력한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의 화합과 단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당당히 자립조합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전 군민 1인 1통장 갖기…창립이래 최고 수익·성장률 ‘기염’
나눔축산 일환 ‘소 배내기 사업’ 전개…2013년 200두 목표
 
- 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가축시장
특히 2010년 사업 결과 창립 39주년 이래 최고의 수익과 성장을 기록한 남해축협은 6억2천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출자배당 6.5%, 이용고배당 33% 등 최고의 배당을 실시했다. 인구 5만명이 안 되는 취약한 사업기반을 가진 농촌지역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남해축협 임직원들은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제 막 취임 1주년을 넘어선 류영실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해 밑바닥부터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 ‘조합원들만 보고 달려가는 조합장’이라는 평소의 소신대로 작은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남해축협 발전과 조합원의 희망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향해 달려왔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사업 성장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남해축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모두가 고르게 성장하였으며 특히 지난해 예수금은 34%, 상호금융 대출금은 52%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경제사업의 경우 목표대비 구매사업은 91%를, 출하실적은 112%를, 마트사업은 109%를, 생장물 사업은 105%를, 이용사업은 133%를, 수수료사업은 112%를 달성하는 등 전기 대비 8.2%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 조합원 1인 1카드 갖기 운동, 송아지 한 마리를 시상품으로 내놓은 저축왕 선발, 보물섬 남해한우 사랑 통장 발급, 조합원에게는 예금 금리 인상과 상호금융대출금리 인하, 전 군민 1인 통장 갖기 운동 등을 꾸준히 전개한 남해축협 구성원들의 노력이 숨어있다. 사료공급물량 증대, 신활력사업과 연계한 생장물 수익 증대, 보물섬 남해한우프라자를 통한 저렴한 쇠고기 공급 확대 등도 한몫했다.
남해축협은 농가별 사육환경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방역활동, 고급육생산을 위한 사양관리 지도 등 다양한 지도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축산농가의 학습 및 상호간 정보공유를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더불어 읍·면별 자율학습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으로 축산농가의 이미지 개선과 남해군 한우산업 증대에 기여하고자 2013년까지 200두를 목표로 소 배내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소를 기증해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소는 농가에 귀속시키고 송아지는 축협을 통해 다른 농가에 무료로 기증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한우사육 기반을 확대해 축산을 지역경제의 핵심축으로 만들기 위해 보물섬남해한우 5만두 사육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영실 조합장 취임 당시 1만6천두였던 한우사육규모는 3천두가 늘어 현재 1만9천두를 기록하고 있다.
보물섬남해한우 송아지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공모전을 실시, 현재 ‘남해금송아지’를 운영 중으로 특허청에 고유브랜드 등록 인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시련을 뒤로하고 성장의 발판을 다진 남해축협의 내면에는 또 다른 희망의 시작을 알리는 류영실 조합장의 소신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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