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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 만 종 태원농장 대표

“소비자가 느낄 수 있게…차별화된 돈육 생산해야”

[축산신문 ■진주=권재만 기자]
 
“소비자가 먹어보고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지난 ’90년 100두를 시작으로 현재 9천500백여 두의 돼지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원농장(진주시 수곡면 창촌리 110-1) 박만종 대표.
그는 한·미 FTA, 한·EU FTA등 개방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맛을 가진 돈육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돈육 선진국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우리만의 우수하고 고유의 맛을 가진 돼지고기 생산 밖에 달리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외국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돼지고기와 같은 맛의 돼지고기를 생산해서는 돈육 생산 여건상 가격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화의 시장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실질적으로 맛이 다른, 소비가가 이 돼지고기는 확실히 다른 맛을 낸다고 인식할 정도의 고품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세계화의 대열에서 살아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 박 대표의 지론이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오고 갈 때부터 전 세계는 하나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이미 예측한 박 대표는 그때부터 태원농장만의 우수한 품질을 가진 돈육생산을 위해 각고의 노력끝에 현재 사양 분야는 완료되었고 사양시험에 사용되었던 모돈에서 가장 적합한 수퇘지에 대한 품종 정립은 계속 검토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그 성적이 완료되면, 하반기 부터는 태원농장만의 브랜드 육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고희(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돼지 출하체중 증가의 타당성: 비육돈의 출하체중과 사료의 에너지 수준이 생산성과 도체의 품질 특성에 미치는 영향’으로 박사학위까지 땄다. 박사 논문의 주 내용은 비육돈을 110kg에 도축하는데, 이것을 130kg까지 더 키워서 도축하면 더 경제적이고 맛도 좋아 수입육 대비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 박 대표는 이 논문으로 지난 2월 경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만학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양돈산업의 길을 걷기 전 경북도청 농산과와 경북농업기술원 등에서 12년 공무원 생활을 지낸 박 대표는 산학연의 불과분의 관계속에서 연구기관과의 부단한 유대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계각국의 우수한 발표자료들을 집약하고 있는 연구기관과 접촉하다보면 새로운 아이템을 얻을수 있고 그 아이템을 농장에 적용해 이끌고 나가며 농장의 발전을 이뤄 나갈수 있다는 것.
현재도 경상대 주선태 교수, 진주산업대학교 김철욱 교수, 이철영 교수, 동물생명산업센터, 민간사료회사 연구소등과 꾸준한 접촉을 가지고 있는 박대표는 내가 제일이라는 보수적인 생각으론 발전을 가져올수 없다며 새로운 지식과 신기술이 홍수처럼 밀려오는 이때 연구기관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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