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원료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게 축산현실. 효율적인 사료관리가 수입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핵심포인트이다. 특히 하절기에는 사료가 변질돼 영양소가 파괴되고, 곰팡이독소에 의한 피해가 크다. 이 때문에 양축현장에서는 피드빈에 단열재를 칠하거나 덮개를 씌우는 등 사료보관에 힘쓴다. 충남 천안소재 (주)태성산업(대표 이상종)은 피드빈 내부를 관리하는 ‘신선사료 보존장치(특허 10-2009-0049745호)’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 특히 HACCP 인증농장과 무항생제, 유기축산 농장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사료 보존장치’는 먼지, 곰팡이, 습기 등 발생을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온도편차에 의한 결로현상을 막는다. 피드빈 내부공기를 강제순환해 적정온도를 이끌어내고, 피드빈 내부에는 자동센서 감지기를 탑재해 온도상승 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된다. 디지털방식의 온도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하고, 입기휀과 배기휀을 각각 달아 설정온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공기역학을 통해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토록 한다. 아울러 피드빈 내부에서 사료수분을 적절하게 자동유지함으로써 사료가 뭉침, 떡 등 덩어리지지 않도록 한다. 피드빈 내부를 청소하지 않아도 사료변질을 막고, 휀은 거미줄 생김을 방지한다. 모든 부품을 국산화해 고장률이 적으며, 특히 휀모터는 고장률 0%에 도전할 만큼 국내 유수업체에세 생산한 제품이다. 사후서비스 역시 용이하다. 이상종 대표는 “밀폐된 환경에서 피드빈 내부관리가 쉽지 않다. 농축산분야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축산농가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은 공기유입 및 배출전용 휀, 자동 온도컨트롤, 에어크린 장치 등 기술차별화에 충실했다. 정직한 제품과 정당한 가격으로 승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개방화에 맞서 우리농업과 농촌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