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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남해한우’ 혈통번식우 단지 조성

남해군-남해축협, 우량 송아지 21두 분양

[축산신문 ■남해=권재만 기자]
 
- 보물섬남해한우 혈통번식우단지에서 최고가격 낙찰방식으로 우량 수송아지를 지역 한우농가에게 분양했다. 오른쪽 사진은 번식우단지 전경.

【경남】 남해군의 대표브랜드인 보물섬남해한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보물섬남해한우 혈통번식우단지가 3년여의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07년 남해군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유전 형질 우량우의 생산, 관리를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 전진 기지화 및 우량 혈통 번식우의 체계적 관리로 고급육 브랜드 기반 구축을 위해 개소된 혈통번식우단지를 조성, 지난 5월까지 우량송아지 약 140여두를 생산, 지난달 23일 번식우단지 현장에서 3∼4두 일괄 집단 경매에 의한 최고가 즉시 낙찰방식으로 우량 수송아지를 관내 축산농가에게 분양했다.
지난해 12월 1차 분양에 이어 이번에 분양된 수송아지는 총 21두로서 대부분 고등 등록우에서 생산되었으며 남해축협 책임 하에 조기 거세를 완료하고 송아지 때부터 장기 비육을 위한 거세 고급육 생산을 염두에 둔 사양관리를 받아 왔다.
현재 명품한우에 대한 혈통관리 체계는 대부분 수소를 위주로 정리돼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남해군은 수소만으로는 최고급 한우의 생산율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유전형질이 좋은 암송아지에 대한 혈통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량 혈통 등록우 이상의 번식우를 선별, 육종가를 측정해 암소에 대한 혈통개량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한 암소 부분을 개량하고 혈통체계가 정립, 확립이 된다면 고급육 출현율 자체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편 지난 2007년 남해군과 혈통번식우단지 위·수탁을 맺어 혈통 번식우 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남해축협은 원활한 후대검정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혈통번식우 단지에서 생산되는 송아지 분양 조건을 남해군민 중 관내에서 한우를 사육 중인 농가로 제한하고 낙찰자는 도축 시까지 선량한 관리자로서 사육하여야 하며 부득이한 사정(매매, 폐사 등) 발생 시에는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나 남해축협에 신속히 보고해야 한다며 분양농가의 조건을 달았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류영실 조합장은 혈통 번식우 단지에서 생산된 수송아지는 관내 농가에 일괄 경매를 통해 지속적으로 분양, 후대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며 암송아지는 번식우로서 지속적으로 단지에서 사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혈통번식우 단지는 남해 한우농가들에게 우량 한우를 사육할 수 있도록 밑소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히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송아지는 고급육 생산을 위한 밑소로 활용되어 암소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보물섬남해 한우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혈통의 보존과 증식을 통한 보물섬 남해한우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축협은 혈통번식우단지를 제2기 신활력사업인 보물섬남해한우 브랜드 파워 업그레이드와 연계 추진해 동물 복지 사육 및 가축방역 클린화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한우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생산자단체 중심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혈통 및 종합 관리 체계 부족, 핵심선도 양축가와 소규모 농가의 기술적 격차, 선도농가의 부채과다로 인한 재투자 어려움 등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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