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경산한우조사료사업단(단장 서후열)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선진축산 기술교육 습득을 위해 일본 남큐슈의 타카지호 목장을 방문해 고급육 생산기술과 유통과정을 견학<사진>했다. 그리고 축산기자재 전시장과 구마모토 한신백화점의 식육코너를 찾아 화우고급육의 가격실태를 파악하는 등 한우 고급육 생산과 유통발전을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경산한우조사료사업단은 화우생산농가와 유통전문업체를 견학하기 위해 매년 1회 일본을 방문해 선진기술 습득을 하고 있다.
서후열 단장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일본 화우 고급육전문 생산농가와 육류전문유통회사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2000년도 초반까지 분명히 일본 화우의 고급육 생산기술은 한국의 고급육생산 기술 보다 앞선 느낌을 받았지만 불과 10년도 안된 지금에는 한국의 고급육 생산기술이 일본 화우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고, 다만 한우 생산농가들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또 한 가지는 일본에서 배워야 하는 점은 정부의 축산정책자금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는 일본의 축산 선진화를 배워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견학에 참가한 농가들은 구마모토에 있는 한신백화점의 식육유통센터에서는 화우 고급육의 경우 100g에 2천625엔(한화 3만4천125원) 평균 시세가 2천500엔(한화 3만2천500원)으로 한우고급육 보다 가격면에서 월등히 높아 한국에서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한우가격에 대해 걱정할 만 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경산한우조사료사업단 회원인 이상언씨는 “일본의 경우 화우고급육과 보통육은 소비계층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일본 일반국민들은 화우고급육을 접하기가 어렵듯이 우리 한국도 일본처럼 앞으로는 고급육과 보통육의 소비계층이 분명하게 구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산한우조사료사업단은 지난 2008년과 2009년도의 경우 조사료사업을 통해 지역 축산농가와 회원들이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수차례에 걸쳐 배합사료가격이 인상될 때 농가부담을 줄여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 경산한우조사료사업단은 조사료 생산효과는 생산비 절감에만 그치지 않고 고급육 생산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