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국한우협회 강성열 장성군지부장이 지역의 한우사육 붐 조성을 위해 송아지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성열 지부장은 지난 15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한우송아지 기증식’을 갖고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송아지 11마리를 장성군 관내 11개 읍면 한우농가 11명에게 기증했다.
이날 기증은 강성열 지부장이 지난해 말 장성의 한우사육 붐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한우송아지 11마리를 관내 11개 읍면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따라 장성군과 한우협회 장성군지부에서 송아지를 기증받을 대상자를 추천해 이뤄졌다. 기증 대상자는 2년 이상 3두 이하의 한우를 사육하면서 한우사육에 대한 의지가 강한 농가들로 선정됐다.
이날 한우송아지를 기증받은 박래삼(54·장성군 서삼면 송현리)씨는 “현재 3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송아지를 기증받게 되어 기쁘다”며 “기증자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잘 기르고 사육두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열 지부장은 “장성지역의 한우산업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해 지역 한우농가들의 한우사육 붐을 조성하고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기증을 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작은 뜻이 지역 한우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