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화)

  • 흐림동두천 17.1℃
  • 흐림강릉 12.8℃
  • 서울 18.8℃
  • 대전 17.1℃
  • 대구 16.2℃
  • 울산 17.0℃
  • 광주 19.3℃
  • 부산 17.1℃
  • 흐림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23.8℃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5.7℃
  • 흐림금산 17.2℃
  • 흐림강진군 19.2℃
  • 흐림경주시 18.8℃
  • 흐림거제 1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복지형 ‘최첨단 양돈 토털시스템’ 돋보여

■청미원 GP돈 사육 ‘주원농장’을 가보니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 사진 맨 위부터 △주원농장 2층 전경. △주원농장 핵심기술이 접목된 장치로 모돈 후보돈 귀에 입력된 칩을 읽어 사료 공급과 개체관리를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자돈급이기로 1대에 400만원대로 자동으로 급이와 사료허실 0%로 6개월이면 급이기 대금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품은 결코 그냥 태어나지 않는다. 청미원(대표 윤동노)의 명품 브랜드 돈육 ‘올리브 포크’와 ‘맛있는 포크’를 생산하고 있는 주원농장<사진>이 그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청미원의 GP돈 사육 농장인 주원농장은 최근 돼지 사육 시스템을 새로 바꿨다. 양돈 분야 토털시스템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주)유로하우징(대표 신일식)으로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환기·급이·차단방역 효율화 …MSY 24.5두 견인
유로하우징, 한국형 기후 최적화…반영구적 조립식 첨단 시공
사료허실 방지·공기역학적 환기…첫 임신사 로봇시스템 ‘눈길’

이 시스템은 유로하우징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집대성한 것으로 한국형 기후에 맞도록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시설 규모는 모돈 520두 규모의 임신사, 분만사(분만틀 144조), 자돈사(자돈 240두×8방) 감정사(100두×10방)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군사형 임신사 로봇시스템인 동물복지형 선진화장치와 설비다.
임신사에 설치된 이 설비와 장치는 모돈이 사료를 먹기 위해 급이기로 접근하면 귀 한 쪽에 부착된 컴퓨터 칩을 읽어 1회당 65g의 사료가 나오고 하루 지정된 사료의 양만 급이한다.
돼지의 발정적기와 선별 분리는 칸막이의 개폐로 이뤄지는데 이 모든 것이 컴퓨터로 관리된다. 질병차단 방역을 위한 올인 올아웃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또한 사료허실 0%에 도전하는 급이기도 눈길을 끄는데, 이 급이기는 자돈이 접근하면 일정량의 사료가 자동적으로 나옴과 동시에 미세 물방울을 살포하여 사료가 급이 과정에서 분진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사료 급이가 끝나면 물이 사료 통으로 흘러나오며 나온 물을 모두 섭취되어야 사료가 다시 나오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문제없는 환기 시스템, 한수 이북지역 여건에 맞는 올언더슬랏 피트배기 환기 장치도 눈에 띈다. 이 환기 장치는 외부의 공기가 직접 돈사내로 들어와 급작스런 온도변화를 일으킴으로써 발생하는 가축의 스트레스를 막기 위한 것으로, 통로 예비 환기, 각 돈방별 돼지의 크기에 따라 달리 요구되는 온도와 환기량을 감안한 공기역학적 환기를 강조하고 있다.
유로하우징 관계자는 이 모든 설비와 장치가 MSY 24.5두 목표로 시공됐다고 한다.
건축 시공은 반영구적 수명과 벽체의 트랙이 가지 않도록 모든 벽체를 옹벽시공했으며, 자재는 올 스테인리스에, 스톨과 분만틀은 모두 조립식으로 제작하여 현장 용접 제로화를 실현했다.
이 같은 최첨단 시설에서 생산되는 돼지인 만큼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이 주위 양돈인과 돈육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