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과 맛드림한우작목반(회장 유해웅)은 지난 10일 작목반원 부부 120명을 초청해 이천시 씨네세븐에서 워낭소리 단체 관람행사<사진>를 가졌다. 이천축협 한 관계자는 “팔순농부와 마흔살 먹은 황소의 가슴 저린 이야기를 다룬 워낭소리는 한 평생 한우를 사육해온 작목반 회원들이 꼭 한번쯤 보아야할 영화일 것 같아 단체관람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맛드림한우작목반의 한 회원은 “30년 넘게 동고동락한 한우가 늙어 죽는 순간까지 노인을 지키고, 노인은 동지 같았던 소를 담담히 떠나보내는 장면을 보면서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서 축산업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이 더욱 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부부는 또 “결혼한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관에 오게 됐다”며 “한우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우를 주제로 한 영화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