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문제로 논쟁을 벌이다 다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횡성축협이 모금활동에 나섰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옆 우정국 공원에서 수입육과 한우의 품질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 3명이 칼에 맞아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수입육의 품질이 좋다고 주장한 사람이 말다툼 과정에서 화를 이기지 못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주장한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말다툼 과정에서 한우 가운데에서도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명재 횡성축협장 및 축협임원 일부가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피해자들을 위로 방문했다. 축협은 또한 위로의 뜻으로 병원비를 모금해 전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횡성한우를 인정해준 고마운 분이기에 병원비라도 보태드리고자 모금운동을 전개키로 했다”며 “하루 빨리 완쾌해 한우를 더욱 많이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