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운 보은축협 조합장은 “제4회 보은한우축제에서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판매장과 시식코너를 운영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린 배경은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맛’에서 차이점을 느낀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조합장은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의 자질이 중요하다. 보은 한우는 자질이 다른 지역의 한우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며 “개체별로 적합한 정액을 엄선해 우수하고 순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브랜드 참여농가 컨설팅의 초점을 개량사업에 두고 철저한 이력추적제와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토조랑우랑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최상의 육질과 최고의 맛을 지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특허 받은 기능성사료를 급여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과학이 조화된 사양관리로 생산되는 뛰어난 명품 한우입니다.” 조 조합장은 “생산자단체에서 순수하게 시작한 보은한우축제에 대해 자치단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보은군은 한우축제가 전국의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또 “보은을 한우의 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은군이 한우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축산인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한우개량사업축협조합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규운 조합장은 “한우산업의 발전과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개량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고 “황토조랑우랑이 소비자에게 더욱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