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이 사료가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경제적인 한우 전문사료를 지난달 말 출시해 관련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축협 배합사료공장(본부장 이상기)은 최근 경제적인 한우 비육·번식 전문 신제품 ‘참한우사료’를 출시했다. 대구축협 사료공장은 지속적인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값 인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불안한 출하가격 등 한우산업 전반의 축산악재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 한우농가의 고심을 날려 버린다는 생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축협 ‘참한우사료’는 1등 품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해 사양시험을 거쳐 이번에 한우농가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참한우사료’는 경산과 성주의 대구축협 한우위탁농장 두 곳에서 철저한 사양시험을 거쳐 출시됐다. ‘참한우사료’는 한우농가들의 품질과 가격에 대한 욕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이한 배합비로 시험사료를 생산·급여해 그 중 최고의 결과를 나타낸 최적의 배합비를 적용했다는 것이 대구축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한곤 사료공장 부장장은 배합비를 연구하고 한우농가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양시험을 진행한 사료연구개발팀 관계자들의 고심과 노력이 가장 컸다고 귀띔했다. 사양시험 결과 기호성, 분변상태 등에서 합격점을 받은 ‘참한우사료’는 비육용 참한우 1·2·3(후레이크)과 참한우 번식(가루)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성기 체형형성 및 마블링향상을 위한 제품은 육성 참한우1(체중 400㎏ 까지), 비육 참한우2(체중 550㎏ 까지), 마무리 참한우3(체중 700㎏ 출하)으로 구분해 농가의 편리한 사료급여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참한우 번식제품은 번식개선제를 추가해 원활한 분만유도 및 번식효율향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최적의 배합비, 성공적 사양시험으로 중무장했다”는 이상기 본부장은 “참한우 사료는 양축가와 같은 눈높이에서 고민하면서 개발한 제품으로 반드시 한우농가의 고심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축협 사료공장은 사료값 인상에 따른 부담을 축산농가와 함께하고 경영부담을 흡수하기 위해 8월 사료가격 할인행사를 4.8%에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4.8%의 할인율은 다른 사료회사보다 포당 200원을 더 할인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