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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新 수익활로’ 백신시장 진출 러시

마진율 높고 경쟁 덜해 성장 가능성 인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각 “이미 성장 정체”…시장 혼탁 우려도

동물약품 업체들이 백신시장 진출을 통해 새 수익창구 창출을 꾀하고 있다.
한 국내 동물약품 업체는 최근 일본산 돼지호흡기 백신과 송아지설사 백신의 출시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이 회사는 치료제와 영양제만으로는 매몰차게 몰아치는 불황을 이겨낼 수 없다고 판단, 그 타개책으로 백신을 선택했다.
또 다른 국내 동물약품 업체는 백신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고, 인력과 시스템을 대거 보강했다. 현재는 해외백신 업체를 살피며 수입품목을 물색하는 모습. 그러나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백신 제품을 찾는 것은 모래속에서 바늘을 찾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한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은 돼지 위축성비염(AR) 백신을 갖고 5년만에 다시 국내 백신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는 백신이 있어야만, 다른 약품의 판매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이와 같이 백신시장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은 밑바닥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다른 동물약품과 달리 백신은 그나마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 한 동물약품 업체의 관계자는 “백신의 경우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괜찮고, 경쟁도 덜하다”며 백신시장 진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백신시장 또한 이미 과열경쟁이 시작됐고 성장도 정체돼 매력을 잃었다는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금의 백신시장 진출이 블루오션 개척보다는 동물약품 시장 침체에 따른 살아보려는 절박한 몸부림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이 15~18개나 출시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는 것처럼 백신시장 전체가 혼탁해 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장진출시에는 AS 등 관리비용 부담과 움츠러들고 있는 축산현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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