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협은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780번지(어린이회관 맞은편)에 한우전문식당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병화 농협경북지역본부장과 고시무 경북축협운영협의회장(문경축협장), 전형숙 안동봉화축협장, 박수영 예천축협장, 전영한 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 배일홍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장을 비롯해 조합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대지 350여평에 건평 150여평, 150개석을 갖춘 ‘팔공상강한우 황금점’은 지난해 12월 개장한 달성군 서재점에 이어 대구축협의 두 번째 직영매장이다. 대구축협은 ‘황금점’을 전국적으로 이름난 ‘팔공상강한우’ 판매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팔공상강한우’는 팔공산 인근의 청정지역에 위치한 생산단지원에서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생산되는 고품질 한우고기 브랜드이다. 대구축협은 혈통이 우수한 한우를 골라 거세한 후 전용사료와 단계별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을 준수해 28개월 이상 장기 비육해 ‘팔공상강한우’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공상강한우’는 농식품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사업 대상자 선정, 소시모 인증 우수축산물 브랜드, KS인증 및 품질 인증 획득, HACCP와 ISO9001 인증, 축산물 품질경영대상 수상 등 사육에서 생산까지 전 부문에 걸쳐 대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우고기 브랜드이다. 대구축협은 생산자단체가 직접 생산한 축산물을 가지고 운영하는 ‘팔공상강한우 황금점’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우려는 물론 수입산의 둔갑판매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축협은 특히 대내외적인 환경 악화로 경영압박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줬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우효열 조합장은 “우리 축산농가에서 피땀 흘려 생산한 한우고기를 외면하고 수입산 쇠고기를 취급하는 것은 물론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해 축산농가들에게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겨주는 상황에서 협동조합이 정직과 위생을 앞세워 축산물 유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직영매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우 조합장은 “지금까지 일반 소비자들이 한우고급육을 맛보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대구축협의 한우전문식당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한우고급육을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팔공상강한우 황금점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연중무휴로 고객만족 정신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금점의 대표메뉴는 한우한마리(100g) 5천500원, 갈비살(100g) 1만2천원, 육회(200g) 1만3천원, 냉면 4천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대구축협은 ‘팔공상강한우 황금점’ 개장을 기념해 개장일부터 5일 동안 내점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