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FTA 극복 시책으로 추진해온 ‘가축질병예방프로그램’이 축산농가 경영비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방역비 부담 경감과 축산물 소비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2000년 이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가축전염병과, 인수공통전염병, 소모성 질병 등의 확산으로 축산농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를 통해 ‘가축질병예방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왔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가축질병예방프로그램’은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농림부는 ‘2007년 가축방역 전국 최우수기관’에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를 선정해 경기도 방역대책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가축질병예방프로그램’을 운용한 결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 유지는 물론 브루셀라병, 소결핵,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발생농가가 2007년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는 또한 체감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축산물 소비가 4% 이상 증가한 것은 질병 감소가 곧 FTA를 이기는 지름길이나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가축질병 근절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G마크 품질인증제의 철저한 관리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