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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시민단체 반발 불구 미국산 쇠고기‘불티’

냉장육 10톤 3일만에 동나…30톤 추가 공수 판매 계획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을 비롯한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속에서도 롯데마트 미국산 쇠고기 판매대는 ‘값싼 쇠고기’를 찾는 이들로 붐볐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처음으로 시판한 롯데마트가 시민사회단체들의 강한 반발 속에서도 쏠쏠한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첫 선을 보인 냉장육 10톤은 3일 만에 동이 난 상태.
지난 13일부터 전국 53개 점포에서 미국의 콘아그라사 브랜드인 ‘스위프트’ 쇠고기를 일제히 판매하기 시작한 롯데마트. 이에 같은 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과 ‘한미FTA저지 범국민대책위’ 소속 회원들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대시위를 벌이며 “국민건강을 무시한 비윤리적 상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역점 외에도 광주 상무점과 월드컵점, 안성점 등 6개 점포에 몰려온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 및 축산농가들의 ‘쇠똥투척’ 등으로 인해 롯데마트는 지난 13일 이후로 16일 현재까지 이들 6개 점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잠정중단시켰다.
그러나 이들 6개 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에서는 냉장육 초동물량 10톤을 모두 소진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롯데마트 측은 지난 15일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한지 3일 동안 냉장육 10톤, 냉동육 10톤이 판매됐고, 3일간 매출은 평소 수입쇠고기 판매액의 3배에 해당하는 4억5천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인당 1kg까지만 사갈 수 있도록 제한했음에도 냉장육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여전히 찾는 이들이 많다”면서 “20일 전에는 두 번째 물량으로 냉장육 30톤을 공수해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일반 소비자와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 대해 롯데마트는 ‘단체들을 설득하면서도 최대한 판매하자’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명백화점과 다른 대형할인마트들도 선두를 끊은 롯데마트에 힘입어 내달부터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뜻을 밝히고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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