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은낙농영농조합법인(보은읍 학림리)에서 실시된 간담회에는 이향래 보은군수, 이종환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조규운 보은축협장, 신관우 충북낙협장, 조위필 한우협회 보은군지부장, 방희진 양돈협회 보은군지부장, 송석부 보은낙농영농조합 대표를 비롯해 축산농가들이 참석했으며, 충북도에서는 김정수 농정본부장과 곽용화 축산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정우택 지사는 “한미FTA 협상 체결로 축산분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충북은 연 평균 300억원으로 관세가 완전 철폐되는 15년간 4천500억원의 축산분야 피해액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개방을 이겨내고 외국 축산물과 품질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중심의 규모화, 조직화, 고급화 등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 확대로 생산비 절감, 고품질의 안전 축산물 생산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위필 한우협회 보은군지부장은 “보은군은 충북한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국 제일의 한우고장이 될 수 있도록 횡성한우플라자 형태의 ‘보은 황토 조랑우랑 플라자 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조사료 생산 전용 트랙터와 볏짚 곤포 사일리지 장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사료작물 재배지에 대한 임차료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 지사는 건의에 대해 “축산농가를 위해 점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지사와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보은낙농영농조합법인 TMR공장을 견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