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계란 자조금은 1974년에 제정된 계란연구소비정보법(Egg Research and Consumer Information Act)에 의하여 임의자조금 형태로 시작하였다. 그 후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한 이래,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어 최근에는 연간 예산이 $17million (약 170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국규모의 계란 자조금 운영은 미국계란위원회(AEB : American Egg Board)가 담당하고 있다. AEB는 각 주지역을 대표하는 36명(18명의 생산자대표와 18명의 교체대표)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자조금 사업을 개발, 의결하고 집행한다. 이들 위원은 생산자 단체가 추천하고 농무장관이 임명하는데, EB에는 19명의 전문 상근직원(president/CEO 포함)을 고용하여 사업을 수행케 하고 있다. 계란자조금은 채란계 7만 5천수 이상의 농가들을 대상으로 매 30 dozen(360개)당 최고 30 센트까지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2004년 AEB의 예산집행 내역을 보면, 전체예산의 48%는 광고 및 홍보, 17%는 영양과 안전, 11%는 산업과 시장개발, 8%는 주 지원과 자료배포, 6%는 푸드 서비스, 5%는 소비자교육, 2%는 행정, 2%는 회의와 농무성, 1%는 자조금 수납에 사용하였다. 최근, 콜레스테롤과 심장병, 그리고 살모넬라 중독 등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AEB의 활동도 계란의 식품안전성을 홍보하고 연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계란광고 효과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이 같은 소비자의 우려가 실제로 계란 수요 감소로 나타나고 있으며, AEB의 각종 광고 및 홍보 프로그램들이 이 같은 수요 감소 요인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EB는 전통적인 광고주제 “The incredible egg"과 근래의 ”Think Fast, Think Eggs"에 이어 계란이 천연 및 완전식품임을 강조하는 "Nature’s Miracle Food (신비의 천연식품)" 캠페인을 벌인다. 이 광고는 계란이 사람의 몸과 마음 건강을 향상시키며, 특히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좋은 신비의 천연식품임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공격적인 전략이다. 이러한 AEB의 활동결과에 힘입어 미국의 1인당 연간 계란소비는 지난 10년간 233개에서 256개로 23개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AI : Avian Influenza)문제 또한 AEB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계란수요 감소를 최소화 하기위해 AEB는 전국계육협회 (National Chicken Council), 전국터키연합회 (National Turkey Federation) 및 계란안전센터 (Egg Safety Center) 들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한 대대적인 캠페인, 즉, "It’s Not in Your Food," 을 벌이고 있는데, 이 캠페인은 미국에서 생산된 계란 또는 치킨에는 조류인플루엔자균이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의 생산자들은 소비자들에게 안전식품을 공급하기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