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세계 최초 한우 메탄 저감 생균제 기술 개발

순천대 이상석 교수팀, 경상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 통해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로 주목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이상석 교수(동물자원과학전공·사진) 연구팀이 경상대학교 김선원 교수(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연구센터장)와 공동으로 반추동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 과제 지원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애니멀 마이크로바이옴(Animal Microbiome)’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특히, 반추동물의 메탄 생성 억제가 아닌, 메탄을 분해하는 미생물(메탄자화균)을 직접 활용해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84배 강력한 단기 온난화 효과를 지닌 온실가스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37%가 반추동물의 트림과 방귀에서 비롯된다. 그동안 다양한 메탄 저감 시도가 있었지만 소화 과정에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한계를 지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반추위 내에서 메탄을 스스로 분해해 단백질 등 영양분으로 전환하는 ‘메탄자화균(Methanotroph)’의 역할에 주목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연구팀은 한우 반추위에서 메탄 분해 능력이 우수한 메탄자화균과 메틸영양균 복합체(NC52PC)를 분리·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 미생물 복합체를 프로바이오틱스 형태로 한우에 급여한 결과, 메탄 배출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가축의 성장과 건강에는 전혀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는 반추동물의 자연 생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이룬 혁신적인 사례다.
이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배출될 메탄을 가축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전환해 자원 선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메탄 전환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생균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