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1일 160톤 규모, 2027년 완공 목표
냄새 민원 해소·상생의 새전기 기대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 440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와 축협의 끈질긴 노력으로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을 요청한 결과 환경부로부터 4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일 160톤 규모의 가축분뇨 처리 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여주축협은 올해부터 기본 계획 수립과 환경영향 평가 용역을 시작해 2027년 사업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여주축협은 가축분뇨 처리 시설 건립으로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축산냄새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 시설은 그동안 두 차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축산업계와 주민의 의견을 조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 이번 공모를 통과해 국비 확보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축산농가 고충을 해결하고 축산냄새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우 시장은 “주민들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하겠다”며 “냄새 없는 가축분뇨 처리 시설을 통해 지역주민과 축산농가가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창준 조합장은 “이번 사업비 확보를 통해 조속히 가축분뇨 처리 시설 확보하여 여주지역 축산인들의 고민거리인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 저감을 통해 시민과 축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