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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현장 / 라오스 농림부장관 사로잡은 첨단 양돈장-케이원영농조합법인

모바일 컨트롤 스마트팜 ‘진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로하우징 턴키 시공…액비순환도 ICT 자동화
화재 제로화 구조 ‧ 자재 적용…내구성 확보도

 

 

지난달 말 제주를 찾은 란캄 두앙사완(Linkham Douangsavanh) 라오스 농림부장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남 직후 제주 흑돼지 사육농가인 케이원영농조합법인(대표 이광수) 제1농장 시찰 과정에서 연신 감탄사를 터트리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지역 최초로 정부의 스마트팜 종합자금이 투입된 케이원영농조합법인은 턴키 시공사인 ㈜유로하우징의 30년 노하우와 첨단 기술이 총 동원, 흑돼지 농장도 얼마든지 첨단화, 스마트화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5월 기존 모돈 280두 규모의 노후화 된 일괄농장에서 모돈 360두의 최첨단 흑돼지 생산 전문농장으로 거듭난 이후 7월에 첫 입식이 이뤄졌다.

급증하는 외국 자본 투자를 토대로 자국의 농축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핵심동력 도입을 위해 많은 첨단기술을 접해왔을 두앙사완 장관을 사로잡은 케이원영농조합의 첨단 기술은 무엇일까.

 


 

 

4계절 한국형 환기시스템
지붕패널이 없는 콘크리트 슬래브 구조의 케이원영농조합법인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봄‧가을, 환절기, 겨울 등 4계절로 축소시킨 유로하우징만의 환기시스템이 우선 눈에 띈다. 이 중 기후이상으로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여름에는 4단계 입배기가 적용되고 있다.
환절기 및 겨울 시즌의 경우 유럽 환기량 기준 20%의 입기량으로 돈군에 대한 산소 공급 및 가스 배기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미세하게 공기를 분사해 주는 특수기술을 적용, 유로하우징 입기박스(다단계 멀티박스)로 필요한 만큼 전체 돼지들이 마실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우수한 단열로 돈방의 온도가 유지되는 무창돈사의 특성을 고려, 풍량을 통해 환기가 이뤄지고 있는 특수 설계도 케이원영농조합의 특징이다.
유로하우징 신일식 대표는 “쿨링패드 적용으로 외부온도 35~37℃일 때도 중앙복도는 27~28℃가 유지되도록 했다”며 “겨울철이나 환절기 과다 환기를 제어하는 자동 콘트롤시스템과 함께 언더피트배기를 통해 원활한 산소 공급 및 활력도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 걱정없는 축분뇨처리시스템
유로하우징의 자회사인 에코바이론의 액비순환시스템이 투입됐다. 별도의 탈취탑 없이 냄새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 냄새 민원 해소를 뒷받침하고 있다.
에코바이론이 자체 개발한 ICT 자동화 기술로 전국 어디서에서도 시스템의 컨트톨이 가능한 건 또 다른 장점이다.
여기에 돈방 내 공기의 수직·수평 순환과 정전압 및 전기 영동기술을 통해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 가스는 물론 분진 자체를 흡착해 주는 공기순환·냄새 저감시스템으로 이중삼중의 냄새 저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한빛동물병원 안병만 원장이 개발한 생산성 개선 및 악취저감제 '라투비엔' 도 적용, 분뇨처리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신바이오틱스를 통해 제주지역 냄새 제거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안병만 원장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가미된 컨설팅은 미래형 무창돈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 요인이 됐음은 물론이다.   


화재 예방 최적화
유로하우징이 개발한 분만틀과 자돈칸막이, 비육칸막이, 중천정 칸막이까지 모두 난연 최고등급(V0)의 PVC 자재가 사용됐다. 플라스틱 재질인 만큼 녹지만 불은 붙지 않는다.
건축자재와 전기 방수부품 모두 난연소재가 사용됐다.
유로하우징이 개발한 방수콘센트 역시 850℃ 내열성을 가진 난연소재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반영구적으로 유로하우징이 개발한 ‘유로슬랏’ 돈사 바닥재 역시 난연재가 적용됐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임신사의 모돈 미끄러짐도 개선됐다.

 


 

반영구적 자재 채택
케이원영농조합의 모든 기자재 설비 및 건축자재는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 부식 우려가 없는 자재만을 채택, 반영구적인 수명을 보장한다.
신일식 대표는 “하물며 피스와 볼트류까지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며 “더구나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는 재생 원료는 철저히 배제했다. 플라스틱 재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유로하우징은 환기시스템, 지하채널, 악취제거, 입기덕트, 동물복지분만틀, 악취제거필터, 악취흡착박스등 25건의 발명특허 획득와 디자인 25건 등 총 50건의 라이센스를 겸비한 대표적인 돈사 시공기업이다.

 

 

보온등도 모바일 컨트롤
액비순환시스템 뿐 만 아니라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환기휀, 쿨링패드, 보온등, 난방등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ICT 시설의 모바일 컨트롤이 가능하다.

 

 

케이원영농조합 이광수 대표는 이러한 노력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사육기간이 길 수 밖에 없는 흑돼지 생산성 제고는 물론 대를 잇는 양돈을 위해서라도 스마트팜이 정답”이라며 냄새 민원 걱정없는 깨끗한 환경도 제주의 상징인 흑돼지를 널리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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