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통계청은 지난 18일 2024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분기 산란계, 오리 등 가금류의 사육 마릿수 증가가 눈에 띄었으며, 나머지 가축은 마릿수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4만1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1만1천마리(5.6%), 전분기 대비 7만4천마리(2.0%) 각각 감소했다. 비육우(수컷) 출하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1~2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감소한 영향이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는 37만9천마리로 전년 동기 7천마리(1.8%) 줄었으며, 전분기 대비 1천마리(0.3%) 증가했다. 사육구간(1~2세 미만) 이동으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18만2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21만6천마리(1.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2만2천마리(1.1%) 증가했다. 돼지 생산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가 늘었으며, 추석 명절 대비 일부 농장의 조기 출하로 4~6개월 미만 마릿수는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천54만5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41만8천마리(5.8%), 전분기 대비 232만마리(3.0%) 각각 증가했다. 계란가격 상승에 따른 병아리 입식물량 증가로 3~6개월 미만, 6개월 이상 마릿수가 각각 증가했다.
◆육계
육계 사육마릿수는 8천573만7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11만7천마리(4.6%), 전분기 대비 2천649만4천마리(23.6%) 각각 감소했다. 올 여름 지속된 고온으로 삼계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계 가격 하락과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도축 증가로 육계 입식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오리
오리 사육마릿수는 924만1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43만5천마리(4.9%)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29만4천마리(3.1%) 감소했다. 여름철 고온 지속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 육용오리의 입식 마릿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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