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목)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일선축협 특색사업> 농가 실익 증진…지역 한우산업 활성화 새 전기

전남 영암축협-TMF사료사업 본격화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TMR공장 포화상황 감안해 기존 공장 인수 
월 1천톤 판매량 기록…안정적 경영 이어가
한시적 사료가격 인하로 농가와 고통분담도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이 지난해 6월 인수한 섬유질 사료공장이 단기간에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축산농가의 실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여 1년 3개월이 지나며 지역 한우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암축협은 매력한우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던 TMR사료공장을 인수하면서 지역 내 TMR사료공장들이 이미 포화 상태인 상황을 고려해 신축 대신 기존 공장을 인수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사료를 한우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한우산업의 활성화와 축산농가의 실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원재료·품질 엄격 관리
영암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어린송아지 TMR, 번식우, 육성, 큰소 전기, 큰소 후기 TMF 등 총 5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번식우 전용사료’를 새로 출시해 번식우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사료공장 인수 당시에는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현재는 월 1천 톤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축협은 TMF사료 가격을 기존 가격보다 포당 1천 원가량 인하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철저한 원재료 관리와 품질 관리를 통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사료공장 관계자는 “지난 5월, 영암축협 섬유질사료공장에서 생산한 TMF사료를 급여한 신북면의 이재성 농가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1++ 등급의 한우 8두를 출하해 우수성을 입증하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12억원 투입…생산설비 완전 자동화 계획
올해 조사료 가공시설 및 유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12억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완전 자동화할 계획이다. 영암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조합원들이 주인으로서 투명하게 사료 가격을 책정하고 품질 관리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시설 보완을 통해 경제적이고 고품질의 TMF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암축협은 최근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사료 가격을 인하하여 배합사료 포당 500원, TMF사료 포당 400원, 벌크사료 kg당 20원으로 판매했다. 이를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한우농가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 시설 개선·물류창고 마련…경제사업 전진기지로

이맹종 조합장

“고품질의 원료와 최적의 배합비로 품질이 우수한 사료를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암축협 이맹종 조합장은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이었던 TMR사료공장을 인수해 1년 넘게 운영하면서 이제 안정화되고 있다”며 “오직 품질 좋은 사료를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품질이 더욱 우수하고 많은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시설보완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조사료가공시설·유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설보완과 자동화 설비를 진행 중에 있어 공사가 완료되면 판매물량이 내년 중에는 2천톤으로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모사업비 9억원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조합 자체자금도 3억원 정도 투자해 시설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고 물류 창고도 마련해 섬유질사료공장이 조합의 물류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축산기자재 판매시설을 갖춰 경제사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소값 하락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8월, 9월 2개월동안 사료가격을 인하했는데 여건이 허락하면 연내에 추가 인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