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수경재배 자동화로 8일만에 생풀 생산
생산비 절감·고품질화로 두 토끼 잡아
새싹사료전문업체 ㈜가파(사장 김윤정)는 가축의 생산성 증진을 위한 보리 새싹사료 ‘새싹한 그린샷 30’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싹한 그린샷 30’은 ㈜가파가 신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재배기술과 여러 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과학적인 사양시험을 거쳐 여러 축종에서 적용 가능한 ‘365일 안정적으로 스마트 팜에서 대량 재배되는 신선한 새싹사료’와 조사료를 첨가한 단미혼합사료다. 또 스마트 팜에서 대량 재배되는 신선한 새싹사료에 비육과 산유량 증대를 위한 기능성 조사료를 첨가한 단미혼합사료다.
이 제품은 2021~2023년 진행된 농기평 연구 결과를 활용, 신기술인증을 이용한 기술로 새싹보리를 재배하여 만든 사료이다.
적용기술은 건물 내 수경재배법과 재배 자동화 공정을 이용하여 8일 만에 안정적으로 생풀을 생산할 수 있는 저투입 생산 기술이며, 자동재배를 실현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해 고품질의 원료가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새싹 사료란, 각 종자의 싹을 틔운 것으로 건강상 효능이 뛰어나 슈퍼푸드로도 잘 알려진 ‘새싹’을 가축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개념으로 수경 재배한 신선한 새싹과 그 뿌리를 같이 가축에게 급여한다. 그 중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새싹보리는 사포나린, 폴리코사놀 등 다양한 건강 유효성분을 풍부하게 함유, 항산화 작용 등의 건강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농가에서 싹을 틔워 급여해온 바 있다.
생풀은 기존에 급여되는 사료에 비해 소화율이 높아 가축에게 급여 시 우수하며 건강한 가축 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새싹 사료로 만든 사료는 기호성과 영양 면에서 우수함을 실험으로 검증받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화율을 크게 높이고 생리 활성력 증가에 작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2021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 실험 결과를 보더라도 젖소의 유량증가, 스트레스 감소에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김윤정 사장은 “그동안 새싹 사료가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과 공급의 어려움으로 사료로의 적용이 어려웠는데 이번 신기술 인증을 받은 대량생산 재배기술로 고품질의 원료가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료 가격의 고공 행진 속 여러 해결 방안이 연구되는 가운데 생산단가가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새싹 사료는 ‘사료 가격 안정성 확보’와 ‘축산물 건강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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