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의욕적으로 전개해 온 ‘2030프로젝트’의 목표가 현실에 맞게 조정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최근 대전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된 임시 대의원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명실상부 시장지배력을 갖춘 전문식품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난 2020년 10년간의 사업계획을 담은 ‘2030 프로젝트’ 를 마련, 추진해 왔다.
이대로라면 오는 2030년 도드람양돈농협은 ▲출하두수 250만두 ▲사료판매 120만톤 ▲국내 돼지고기 시장 점유율 12% ▲사업량 5조5천억원 등 10년전 두배 수준의 사업규모를 구축하게 된다.
박광욱 조합장은 이와관련 “내년은 2030프로젝트의 절반에 도달하는 시기다. 그간 많은 성과와 결실을 맺어왔다”고 평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현실도 직시해야 한다. 중간 점검을 통해 실현 가능한 목표로 수정이 필요하다” 밝혔다.
박 조합장은 이어 “이 과정에서 더 낮은 가격에 사료를 공급하고, 돼지값은 더 받게 하는 등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고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 하반기 부터 더 많이 현장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양돈 및 전후방 산업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드람양돈농협이 사업목표 수정 계획을 을 시사 하면서 유관 산업계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날 대의원 분임토의를 통해 마련된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