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도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는 소 개체별 면역력 강화를 위해 지난 18일까지 경기도와 인접한 천안지역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서산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총 107건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9개 시군 41건에 이른다.
도는 럼피스킨의 빠른 종식을 위해 이동제한 조치, 방역대 내 농장의 소 거래 제한 등을 추진한 바 있으며, 재발생 및 유입 차단을 위해 고위험 시군 예방 백신 일제 접종, 흡혈 곤충 집중 방제, 질병 예찰 등을 추진해 왔다.
천안지역은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고위험 11개 시군에 속하지 않아 올해 상반기 추진한 일제 접종에서 제외했으나 이번 타지역 발생 상황에 따라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접종 대상은 천안지역 내 소 사육 농가 538호에서 사육 중인 소 5만 3천336마리로,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아울러 도는 이번 긴급 백신 접종이 제대로 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백신 접종 4주 후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 검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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