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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28>

  • 등록 2024.07.10 10:56:24

[축산신문]

 

Q : 이제 소를 키우기 시작한 초보입니다. 밤에 축사시설에 저조도의 불을 켜 놓는 것이 소들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아니면 완전히 불을 꺼놓고 필요할 때만 켜는 것이 좋을까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우사를 밝게 운영하는 경우 사료 섭취량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연구에서도 유량의 증진이 공통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번식우라면 더 많은 빛을 통해 천연 호르몬의 생산과 이를 통한 유량 증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추가 조명의 운영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기준으로 24시간 점등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24시간 점등은 출산율이 저하되는 결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난소에서 난자가 성장하고 배란이 될 수 있도록 낮과 밤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 상황에서 16시간 동안 밝게 우사를 유지하기를 권장합니다. 이때 밝기는 200lux 수준이고 1일 8시간 정도는 50lux 이하를 권장합니다. 송아지의 경우 밝은 곳을 선호하게 되며, 밝을 때 누워 쉬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활동량을 감소시킵니다. 일부 농장에서는 어둡게 관리하면 소들이 더 편하게 쉰다는 의견도 있지만, 북유럽지역(일조시간이 짧은)에서의 관련 논문의 내용에서도 공통적인 내용은 적절한 조명은 필요하다는 연구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Q :  암송아지와 거세우를 같은 우방에 넣어도 될까요? 짝이 안 맞아서 한 칸에 같이 비육하려고 합니다.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소와 거세우의 월령별 영양소 요구량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자동 목걸이를 걸고 사료 급여량을 매번 구분해야 합니다. 자동 목걸이가 없는 경우라면 암소를 기준으로 운영하면 거세우의 영양이 부족해지고 거세우를 기준으로 운영하면 암소가 조기에 과비육 상태로 성장해 경제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일반 거세 비육 농장에서도 가급적 동일한 거세우라 해도 초기에는 월령을 기준으로 우방 편성을 하고, 약 14~18개월 사이에는 체중 및 체형을 기준으로 우방 편성을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추가 입식으로 우방 편성을 고려해 보고,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자동 목걸이에서 사료 섭취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기를 권장합니다. 자동 목걸이 등을 이용해 급여량을 별도 관리한다고 해도 우방 안에서 체중 편차가 커지면 암소의 성장이 더 부진해질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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