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농가일수록 적기에 소를 출하해야 한다
“나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품한우와 손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충북 청주 성암농장
의 양인석 대표는 일품한우(대표 김치영) 멤버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군더더기 없는 조건으로 내 농장
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 대표는 “현재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들은 조합을 통하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출하 적기에 소를 낼 수가 없다. 일품한우는 합리적인 정산조건으로 농가가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소를 뺄 수 있도록해준다. 나에게는 이것만으로도 멤버십에 가입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우 350두 규모를 사육하는 양인석 대표는 농장 경영에 있어 출하와 입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적 기 에 출 하 를 하지 못하면 원하지않는 밀식이 된다. 규모가 큰 농장일수록 출하 시기를 놓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추가로 들어가는 사료 값은 물론이고, C등급 출현율도 높아질 수 있다. 출하가 한번 밀리면 연이어 밀리면서 농장은 상시 밀식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던 차에 평소 알고 지내던 일품한우 대표로부터 일품한우 멤버십을 소개받았고, 난 주저 없이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두 이상 농가 맴버십 조직…유통물량 업계 최다
품질 안정화…농가-거래처 모두 만족 서비스 제공
양인석 대표가 일품한우 멤버십에 대해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부분은 바로 유통물량이다. 일품한우는 2023년 기준 1만4천806두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해 냈고 지육률도 59.2%로써 만족한 수준이다.
양인석 대표는 이처럼 큰 물량을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은 농가에게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이며, 판매하는 마케팅 노하우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유통업체가 돈을 버는 것은 단순하다. 농가에게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절대로 많은 농가와 오래 거래할 수 없고, 판매에도 한계가 있다.일품한우는 한우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움직인다. 이것은 일품한우가 농가와 거래처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품한우는 전국에 4천여 개의 정육점 및 식당 등에 일정한 품질의 한우고기( 규격우 거세우 30~34개월령, 암소 28~60개월령)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규격우 제도를 도입해 농가의 적기 출하를 유도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추가 수익도 주고 있다. 또 농가는 출하와 함께 중요한 것이 사료비 등 생산비 절감인데 일품한우가 배합사료를 원가로 공급하고 있어 적어도 마리당 60~70만원의 사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품한우 김치영 대표이사는 “중요한 것은 품질이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전국적으로 4천여 곳이나 되는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규격우 제도를 도입해 품질의 등락폭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거래처가 만족하는 한우를 생산해 주는 농가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이런 차원에서 200두 이상 농가들을 회원으로 하는 일품한우 멤버십을 조직해 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